한국미술협회 울산시지회 부회장인 김종순 작가의 기획초대전 ‘철, 옻을 입다’가 오는 16일까지 북구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9~11일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울산쇠부리축제와 연계한 특별기획전시로, 김 작가는 북구에 살아있는 당산나무로 자연과 인간이 오랜 세월 엮어온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김 작가는 29년 전 일본 유학 시절 철산염으로 유명한 후다이 마을에서 염색 수업을 하며 철수를 사용한 체험과 문화 상품을 만들어 지역을 알리는 현장을 경험했다. 김 작가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