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당의 대선 후보 선출 방식을 크게 문제 삼으며, 결국 경선 불출마를 택했다.유 전 의원이 지난 1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의힘이 경선 방법으로 역선택 방지 방식을 도입한 것은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번 주말 생각을 정리해 국민께 말씀드리겠다”고 한 뒤 13일 오후 경선 불출마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국민의힘이 대선 경선 과정 동안 이뤄질 모든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기로 하자 사실상 보수층을 중심으로 경선이 진행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