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100일째를 맞았다. 전공의들 복귀가 아직도 요원한 가운데 경영 위기 직격탄을 맞은 상급종합병원들은 생존 전략을 찾아 변화된 의료 환경에 적응해 나가면서 경영 악화를 최소화하고 있다.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인천 1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542명 중 병원에 출근한 의사는 35명에 그쳤으며, 출근율은 약 6.5%를 기록했다.지난 2월20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하면서 인천지역도 전공의 없는 100일을 맞게 됐다.
4개월 넘게 이어진 의사 진료거부 사태로 전국 수련병원의 74.5%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의료기관의 파행 운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4월 24일부터 5월 22일까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이 조직돼 있는 국립대병원 10곳, 사립대병원 37곳, 지방의료원
정부가 전공의 단체의 요구사항 실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줄 것을 촉구했다.권병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응반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
전공의가 중도 사직할 경우 1년 간 재수련을 막는 규정을 풀어 조기에 복귀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달라는 수련병원의 요청에 정부가 지침 완화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수련병원의 기획조정실장과 수련부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사직한 전공의들이 올해 9월이나 내년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포함한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가운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3개 수련병원이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9일 의협 회관에서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전체 회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7일 자정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의료계 집단행동 투표를 진행했다. 총유권자 1만1861명 중 7만800명이 투표에 참여해 63.3%의 투표율을 보였고 응답한 이들 중 90.6%가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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