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잘해보자고, 몇 시간을 목 터져라 얘기했는데, 그 녀석은 또 사고를 쳤어요. 그 자리에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반성하는 기미가 있었는데, 어쩜 이렇게 뒷북을 칠까요?” 말썽꾸러기 녀석을 선도해 보려고 1시간 이상을 지도한 선생님이 가슴을 치면서 호소하신다. 그럴 때 마다 나의 대답은 비슷하다. “10여년 이상 만들어진 청소년들의 습관인데, 선생님의 말씀 1시간으로 좋아진다면 선생님은 엄청난 능력자인 거죠.” 사실 그렇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기질을 포함하여 주변 환경과 함께 상호작용하면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들고 습관을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