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것들에는 끝이 있다.끝이 있다는 것은 시작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최초의 인간이 있었고 구강을 통해 전해지는 소리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고 그것이 다듬어져 노래가 되었다.세계 여러 민족들도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은 더더욱 노래와 함께였다. 풍류를 즐길 때는 당연지사거니와 일을 할 때는 노동요를 부르며 힘듦을 달래고 장례를 치를 때조차 상여가를 부르며 죽은 사람을 애도했다. 그러나 정확히 정의 내릴 수는 없지만 예로부터 음율이 있는 모든 것들을 노래라고 하지는 않았다.노동요, 상여가, 민요, 판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 일제강점기에 이르기 까지 노동가요 등 음악을 통해 인천의 옛시절들을 돌아보는 공연이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린다.오는 9월 20일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예술로 듣는 인천의 노동요 그리고 인천의 이야기’다.이번 공연은 시대별 인천의 이야기와 인천의 토속민요, 그리고 인천을 터전으로 삼아 지난한 삶을 꾸려온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했던 곡들을 재창작해서 선보이는 자리다.한충호 지휘, 한주연 편곡, 바이올리니스트 고진영과 이윤, 비올리스트 박성신, 첼리스트 이우진, 콘트라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