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문수가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했지만,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정면 충돌 끝에 자리를 박차고 퇴장했다. 김 후보와 당 지도부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김 후보는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이날 의총에 참석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입장한 그는 의원들의 박수 속에 꽃다발을 받고,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하지만 이 분위기는 김 후보의 모두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낙선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최근 불거진 당내 대선 후보 단일화 갈등과 관련해 “당이 억지로 대선 후보를 교체하려 한다면,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의 선거 비용을 전액 변상해야 한다”고 밝혔다.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선 낙선 이후 미국을 방문 중인 홍 전 시장은 “김문수 후보가 날 찾아온다면 만나겠다”고 밝히며 김 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후보는 현재 당 지도부의 단일화 추진에 반발해 선거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홍 전 시장은 “4강에 든 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1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을 찾아 민심 청취에 나섰다.당내 최종 후보 선출을 이틀 앞두고 시작된 선거인단 투표 및 국민여론조사 일정에 맞춰 보수의 심장부인 TK 민심을 정조준한 전략 행보다.한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안동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산불피해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해 김형동 국회의원, 권기창 안동시장과 함께 피해 주민 및 농공단지 입주 기업인들의 절절한 호소를 직접 들었다.대책위원들은 “수십 년간 모은 농기계가 형체도 없이
이재명 후보가 27일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대회에서 누적투표 89.77%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이는 민주당 역대 어떤 대선 후보도 달성하지 못한 전무후무한 지지율이었다.이 압도적인 결과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2022년 대선 패배 이후의 변화된 당내 권력 지형과 현 정권에 대한 위기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현장에서는 이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감하는 기대감과 함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최종 후보 확정 발표 순간 지지자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이날 경선에는 총 선거인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투표가 시작된 27일, 당내 후보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후보 단일화’를 일제히 첫 메시지로 내걸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가시화하자, 당원과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내기 위해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홍준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최종 후보가 되면 한덕수 대행과 단일화 토론을 두 번 하고 원샷 국민경선을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내가 우리 당 대통령 후보가 못 되더라도 이재명만 잡을 수 있다면 흔쾌히 그 길을 택하겠다”며 “오늘 투표와 여론조사에서 꼭 준비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국민 대통합을 위해 갈등을 녹여낼 용광로가 돼서 모든 정치 세력을 끌어안고 가고자 한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 하겠다”고 선언.홍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도 빅텐트를 위한 협상을 후보가 되는 즉시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민주당 비명계도 함께 가도록 하겠다. 대선 승리 이후에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의 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가도록 하겠다”고 발표또 “당내 찬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20일 반환점을 돈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90%에 육박하는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사실상 독주체제를 굳혔다.반면 비명계 주자로 분류되는 김동연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네 번 중 두 번의 순회 경선을 마쳤음에도 한 자릿수 누적 득표율에 그치면서 향후 경쟁에서 험로를 예고했다.민주당은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영남권 대선 경선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영남권 투표에서는 이 후보가 90.81%를 득표해 1위를 기록했다.이 후보 다음으
국민의힘 내부에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스스로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나흘 차에 접어든 가운데 김문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0% 박스권’을 벗어나려면 윤 전 대통과의 관계 정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는 모양새다.김문수 후보는 이날도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통령의 탈당 문제는 대통령이 판단할 문제”라고만 말했다.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명·출당 등 강제 조치 요구에는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가 필요하다는 인식 자체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기조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가장 보수다운 후보"라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이 정치인들의 대국민 기만에 불과한 낡은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민주주의 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재명 후보만이 진영논리를 넘어 국가통합의 어젠다를 제시하고 있고, 직면한 국가과제를 해결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이 후보는 행정 안정과 정책 혁신을 성공적으로 성취한 경험, 당내 경쟁을 극복하고 통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복귀했고, 한덕수 후보는 대권 레이스에서 탈락했다.국민의힘은 10일 김 후보와 한 후보 간 교체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대 의견이 더 많아 후보 재선출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당내 경선에서 최종 승자가 되고도 후보 자격을 박탈당했던 김 후보는 11일 기사회생했고, 한덕수 후보는 출마 선언 8일 만에 대권을 접었다.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원들은 김 후보 대신 한 후보를 지명하는 것에 대해 찬반을 표시했다.국민의힘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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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총스익스와프 계약으로 부당하게 계열사들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CJ와 CJ CGV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TRS는 기초자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총수익을 교환하는 파생상품이지만 계열사 간 서로 채무를 보증해주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이런 이유로 TRS 계약을 특정 계열사를 지원할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가 될 수 있다.CJ는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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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미르의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미르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와 작품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파라마운트는 미국 CBS 지상파 방송국의 모회사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지상파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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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2025년도 제1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사립학교 교직원에 대한 인건비 지원 방안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기하 의원은 13일, 교육청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를 통해 사립초등학교 교직원 인건비의 국고 등의 지원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사립초등학교의 경우 교직원 인건비를 학부모가 부담하는 상황이라고 말하고 이는 무상교육이라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따라서 사립학교 교직원 인건비에 대한 국고 지원 등의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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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한 가운데 이재명·김문수 대선 후보가 신속한 피해 복구와 안전 대책을 강조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 설치된 임시 대피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재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박병규 광산구청장에게 현장 상황과 피해자 상태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이 후보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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