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름이 짙어가는 계절. 흙건축 명맥을 잇는 이규봉 건축가의 흙다짐벽 시공현장을 찾는다. 문경과 서울에 흙다짐벽 시공 건축물이 있다. 바로 문경 무형문화재 이봉주 선생 전수관, 서울 노을공원 환경구조물이다. 흙다짐벽 시공은 정기용 건축가의 ‘구르나 마을이야기‘라는 번역서로 시작됐다. 이후 한국 흙다짐벽의 흔적을 찾았고, 워크샵을 통해 실험적인 작업을 했다. 정기용 건축가는 영월 구인헌이라는 주택으로 결실을 봤다. 당시 사무소 스텝이었던 건축가 신근식이 프랑스 그루노블 건축대학교에서 흙건축 공부를
울산시가 국가유산인 울주 반구천 일원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나선다. 반구천의 암각화유산 가치를 보존하는 한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오는 7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울주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정비계획은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과 국가유산청 훈령인 ‘명승 종합정비계획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지침’에 근거해 진행된다. 국가유산보수정비 국고보조금 지원의 법적 기반 마련도 주요 목적
울산시가 석유화학단지의 노후 지하배관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성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최근 ‘석유화학단지 안전성 제고를 위한 연구용역’을 공고하고, 연말까지 지상배관 설치를 위한 과학적·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울산미포·온산 국가산단에 매설된 고압가스·유해화학물질 이송용 지하배관이 40~50년 이상된 노후 설비인 데다, 지하공간 포화로 인해 신규 배관 매설이 거의 불가능한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실제로 산단 내 배관망은 도면조차 부정확한 경우가 많아 굴착공사 중 가스
대구 북구가 기업 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청년 창업기업을 찾는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유망 지역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 유치를 돕는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육성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대상은 북구지역에 본사, 지사, 공장, 연구소 중 하나 이상 소재한 업력 7년 미만 청년 창업기업이다. ABB, 로봇,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5대 미래 신산업 및 신기술 분야를 우대한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 전문 창업 지원기관인 플러그앤플레
“조선·방산·항공 등 주력 산업의 수출 확대와 투자유치에 실질적 성과를 내고, 에너지 전환과 저출생 대응을 위한 해법을 찾겠다.”박완수 도지사가 유럽 주요 3개국을 순방하며 경남의 경제 성장을 이끌 발걸음을 시작한다.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남대표단이 오는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폴란드, 덴마크,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한다. 이번 순방은 ▲조선·방위 산업의 유럽 수출 지원, ▲소형모듈원전 및 그린 수소 등 에너지산업 교류 협력 강화, ▲경남도 파리사무소 개소와 연계한 해외 첫 투자유치설명회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이 파주시 조리읍과 광탄면 지역에 따뜻한 문화 공연을 선물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문화예술지원 예산을 확보하며, 문화소외 없는 지역복지 실현을 향한 실현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고준호 의원의 지원으로 뮤지컬 디바가 파주시 조리·광탄 지역에서 개최돼 공연장 접근이 어려운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전한 바 있다.이번에는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 검증받은 ‘권봄의 재즈동화’가 파주를 찾는다. 음악과 이야기, 감동이 어우러지는 이 무대는 오는 7월 18일 초복을 맞아
거창군은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사업에 속도를 내며, 전국 최고의 임신·출산·육아·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한, 2024년 합계출산율 1.2명을 기록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30년 합계출산율 2.1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520억원 규모의 ‘아이천국, 거창012케어’를 추진한다.군은 ‘아이천국, 거창012케어’를 통해 전국 최고의 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청년 유입과 정착, 일자리 창출, 정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0세부터 12
쑥을 뜯으러 가기 전에 도구를 챙긴다. 편한 복장에 장화를 신고 장갑, 모자와 마스크까지 쓰고 나니 완전 무장이다. 쑥 담을 바구니와 낫, 간식거리도 챙긴다. 친구의 1톤 화물차에 올라 과수원이나 농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찾는다. 달리는 차 안에서도 쑥을 찾느라 매의 눈으로 살핀다.내가 어릴 적, 할머니는 쑥을 만병통치약으로 이용하셨다. 당신의 다리에 관절염이 심하면 쑥뜸을 떴고, 내가 벌레에 물리거나 넘어져 무릎을 다치면 생쑥을 찧어 상처에 발라주셨다. 풋풋한 향과 함께 스며든 그 쑥즙엔 약보다 더 진한 사랑이 배어 있었다.그동
제조업과 대기업 중심의 울산에서 중·소 제조업체들의 생존 키워드는 ‘전환’과 ‘고도화’다. 울산 북구는 지역 제조기업들이 이 흐름에 올라탈 수 있도록 기존제품 고도화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D 멘토링부터 시제품 제작, 특허 인증까지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이 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기술 중심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구조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 전기차·수소차로 대표되는 미래차 시대를 맞아 본보는 그 변화를 현장에서 확인하고자 수혜 기업들을 찾는다.27일 오전 9시 울산 북구 중산일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인구구조 변화에 직면한 한국경제에 실질적인 정책적,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 경제 전반을 심층 분석한 ‘일본 경제 대전환’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책은 고령화 사회를 먼저 경험한 일본의 경제·금융 분야 대응 사례를 심층 분석했다. ‘미리 가본 우리의 미래’인 일본을 통해 한국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도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다.책은 ‘노인의 나라, 그들이 사는 법’과 ‘달라진 일본, 멈춰 선 한국’ 등 2부 7장 302쪽으로 구성됐다. 일본의 고령화 대응, 기업문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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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농업인단체와 정기간담회... 농업 현장과 소통 이어가
강원특별자치도는 19일 오후 4시 30분, 도 농업인단체회관에서 농업인단체와의 소통을 위한 정기 간담회, 정담회를 개최했다.정담회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소통 창구로 2024년에는 총 3회 개최되었으며 이번은 올해 두 번째 정담회다.그간 정담회를 통해 반값 농자재 지원품목 확대, 농업인 수당 상향, 노동경감사업 지원 품목 확대 등 전국 최초 수준의 농정 현안을 선제적으로 해결하며, 농가 경영안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오고 있다.이번 정담회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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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관광재단, 중장년층 대상 전통문화예술교육 '파도 타고, 탈춤 타고' 교육생 모집
영덕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5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전통 탈춤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를 시작한다고 밝혔다.‘2025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은 만 39세 이하의 신규 문화예술교육사를 지역 문화시설에 배치해 실무 중심의 직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문화예술교육사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 주민들의 문화예술 참여를 확대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본 사업에서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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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동농촌지도자회, 탄소중립 실천 농촌환경 정화활동 실시
경주시 월성동농촌지도자회는 6월 18일 깨끗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농촌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농약 빈 용기 및 봉지 등 각종 영농폐기물을 공동으로 집하·분리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단발성이 아닌 장기간에 걸친 노력의 결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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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여는 미래’…토요 과학교실 운영
대전 동구가 2025년 토요과학교실 첫 수업을 했다.‘토요과학교실’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체험 중심의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4차산업혁명 관련 핵심기술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첫 수업은 ‘대전역 AI 미래형 환승센터’를 주제로 학생들이 로봇블록을 활용해 모빌리티를 제작하고, AI 코딩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웠다.박희조 동구청장은 “3년째 진행된 토요과학교실은 동구를 대표하는 과학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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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청춘런 마라톤 대회, 평화광장 열정으로 물들이며 성료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이 6월 8일 이른 아침부터 열정으로 물들었다. 약 4000명의 러너들이 함께한 ‘2025 청춘런 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젊음의 도전과 희망을 나누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이번 대회는 런앤런이 주최·주관하고, 라멜린, 광동제약 비타500 ‘나의 굿럭 에너지’, 빙그레 더위사냥, 공덕마디탄탄의원, 씨랄라 워터파크&찜질스파, 한국해비타트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해 풍성한 구성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10km와 5km 두 코스로 진행된 이번 마라톤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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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기관 책임계약 사업 평가 우수사업 3건 선정
경기도는 산하 공공기관의 도민체감 10개 사업에 대한 평가 결과, 3개 사업을 책임계약 우수사업에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책임계약은 도 산하 공공기관이 매년 도민들이 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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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데려온 특별한 손님, 도심에 불을 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장기간 침체되었던 크루즈 산업이 2023년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글로벌 크루즈 시장은 다시 확장세에 접어들고 있다. 제주항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최근 크루즈 입항 횟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130회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제주시는 이러한 흐름을 지역경제 회복의 기회로 삼고자 △크루즈 연계 지역경제 활력 증진 행사 운영 △제주항과 원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무료 순환버스 운행 △ 원도심 상점가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발행 등 크루즈 관광객 유입을 실제 소비로 연결하는 다양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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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멤버십 고객 대상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 개최…‘워너 브롱크호스트’ 전시 단독 관람 제공
KT는 자사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를 지난 19일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전시에서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프라이빗 도슨트 투어는 KT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전시 종료 후 전시장 전체를 전용 관람 공간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고객에게는 전시 해설과 함께 전시 관련 굿즈가 제공된다.이번 투어가 열린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전시는 서울 종로구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개최됐다. 이 전시는 SNS 팔로워 약 140만 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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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최근 3년간 관내 집단 식중독 사고 ‘0건’ 유지 위해 위생행정 강화
구리시는 지난 20일,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활발해지는 비브리오균의 증식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수산물 취급 과정에서의 식중독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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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기계공학부 졸업 정훈진 박사, 메릴랜드 이스턴 쇼어 대학 교수 임용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기계공학부를 졸업하고, 2021년 박사 학위를 받은 정훈진 동문이 미국 메릴랜드 이스턴 쇼어 대학 교수로 임용됐다. 재학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