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연보라빛 오동꽃 핀 저 화사한 산 하나를 들어다가 누군가의 가슴에 안겨주고 싶다했던 그 오월이다. 죽은 자에게도 산 자에게도 잊혀 질 수 없는 또다시 찔레꽃 피는 아침은 도종환 시인의 오월의 아침이다. 시인 김영랑이 모란이 뚝뚝 떨어지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려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겼을 그 어느 날도 오월의 어느 날이다. 연보라빛 오동꽃도 찔레꽃도 모란도 피고 지는 오월에는 감사의 꽃도 사랑의 꽃도 핀다.푸르기에 어린이 세상인 오월은 근로자와 부부와 스승과 어버이의 달이기도 하다. 가정
고성군은 봄을 맞아 가족 단위 체험객을 대상으로 ‘갯벌에서 만나는 자연과 생명’이라는 주제로 갯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강사의 설명과 함께 신부마을 갯벌체험장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게와, 고둥, 물고기, 조개, 딱총새우 등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갯벌 생물이 살아가는 이야기 △갯벌의 지형 △기어가는 게 만들기 △체험 앨범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체험은 오는 5월 6일, 7일, 20일 3회 실시되며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중학생, 일반인 및 가족 단위
완연한 5월의 봄기운이 생명 빛 눈 부신 초록 융단을 만들어 놓았다.고령군 대가야읍 내상리 조생종 마늘밭이 연출한 초록 물결 위에 알록달록 농부의 바쁜 손길이 수를 놓고 있다.본격 영농철을 맞아 요즈음 조생종 마늘밭의 마늘쫑을 제거해야 마늘 구근이 튼실하게 잘 자란다.이렇듯 봄이 왔을 때 봄을 즐길 기회를 놓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놀 때와 일할 때, 모두 때가 있는 법이다.열심히 일하고, 또 열심히 쉴 줄 아는 5월이 바로 黃金 같은 ‘지금’이다.글/이한웅·사진/콘텐츠연구소 상상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 체육회는 최근 군산 선유도 일원에서 주민 간 소통과 건강 증진을 위한 등산대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해양동 체육회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해양동 체육회 및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바르게살기위원회 등 직능단체와 해양동 주민 8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자도 대장봉 등산을 시작으로 선유도 둘레길을 따라 트레킹하며 생활 체육을 즐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권영덕 해양동 체육회장은 "봄을 맞아 주민들이 함께 화합하며 건강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고자 등산대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팬데믹 종료와 함께 해외 여행객이 날로 늘어가고 있지만, 봄을 맞아 국내 여행 역시 인기다.이에 지난 2일 호텔스닷컴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 여행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4월 16~18일 20~59세 한국인 응답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79%가 가족 여행을 즐긴다고 답했다. 최근 가족 여행을 제안한 가족 구성원은 40대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다.가족 여행을 즐기는 주된 이유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5%로 거의 절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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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관련 업소 인천에 205개소... 인천시, 종식 위해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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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접수한 개식용 관련 업소는 205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개농장 32개소, 도축업 7개소, 유통업 52개소, 식품접객업소 114개소로 전국 신고 업소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가 개식용종식법 공포에 따라, 최근 신고 접수를 마친 결과다.지난 2월 6일 공포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은 2027년 2월까지 개의 식용을 종식하기 위해 제정된 법률이다.적용대상은 개식용 관련 농장주, 도축·유통상인, 식품접객업자로 식용개 관련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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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적극적인 위생점검·행정지도로 호평 받고 있다. 이에 따라 2년 연속 ‘식품안전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시는 지난 23일 거제에서 개최된 ‘2024 식품위생 모범사례 발표회’에 참석해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개 시·도,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식품안전관리 평가는 ‘식품안전관리 인프라 구축, 기초 위생관리, 정부 주요 정책 추진’ 등 13개 지표에 대해 평가한다.시는 올해 식품위생업소 점검, 합동단속, 소비자감시원 활동, 민원처리 등 적극적인 위생점검과 행정지도를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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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이야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정월 대보름, 내년에는 꼭 찾고 싶다(170)
“그래 그까짓 묫자리가 뭔 대수라고! 죽으면 다 그만인데! 까마귀밥이면 어떻고, 참새가, 까치가 파먹고 쪼아먹으면 또 어떻단 말인가? 저 멀리 높은 산을 넘고 깊은 강을 건너 어느 나라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조장이라고 일삼아 새에게 시체를 내준다는 데! 어떻게 보면 그 또한 소신공양에는 비할 바가 아니건만 일종의 육 보시라, 죽으면 절로 썩어 없어질 몸뚱인데 그 또한 따지고 보면 좋은 일 아니던가? 암 그렇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