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은 지난 9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충남 4개 공공의료원의 운영 현황과 정상화 방안 ▲내포 종합병원 건립 추진의 타당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정 의원은 “충남의 4개 공공의료원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사명을 다했지만, 그 결과는 370억 원이 넘는 의료손실과 170억 원의 당기순손실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공익적자’를 외면한 채 지방의료원에 전가하는 것은 결국 도민의 건강권 침해로 이어진다”며 “도의 대응
제주시는 지난 50여 년간 취약계층의 중요한 의료안전망 역할을 해온 의료급여 제도를 오는 10월부터 점진적으로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의료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 가구의 의료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는 공공부조 제도로, 생활이 어려운 시민의 의료 안전망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개편으로 올 10월부터는 부양능력 판정 유형별 부양비 부과율이 일괄 10%로 완화되며, 2026년에는 부양비가 전면 폐지될 예정이다.또한,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양의무자 부양비 소득기준이 현행 30% 또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한 ‘농산물품질관리사 자격취득 교육과정’에서 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농산물품질관리사는 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한 관리 능력을 국가가 인증하는 전문 자격으로 합격률이 낮은 ‘어려운 자격증’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지난해 시험은 필기 합격률 34.7%, 실기 합격률 9.7%에 불과했다. 이러한 난이도 속에서도 논산시농업기술센터 교육과정을 통해 2명의 합격자가 배출된 것은 지역 농업의 전문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자격취득 과정은 필기 15회,
포항은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산업사의 심장으로 뛰어왔다. 뜨겁게 타오르는 제철소의 불꽃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과 기계, 국방까지 이 나라의 거의 모든 산업을 떠받쳐 왔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세계 철강 경기는 유례없는 침체를 맞았고, 포항 경제는 심각한 위기에 내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포항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 것은 그 의미가 큰 것으로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포항 시민이 흘린 땀과 눈물, 그동안 감내해 온 고통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이제 포항이 다시 일어설 수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노후 및 위험 전주의 철거와 지중이설을 전기사업자의 의무로 정하고, 이에 드는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의 「전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전기사업법은 전주의 지중이설이 필요한 경우 지자체나 토지소유자가 요청해야 하며, 비용도 요청자가 부담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설치된 지 30년 이상이 지난 전주들이 도심 곳곳에 방치돼 있어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특히 강풍이나 집중
■ 초선 1년 차에 보여 준 ‘빠른 입법·확실한 실행’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첫해부터 생활 밀착형 입법으로 주목을 받았다.가장 먼저 손댄 것은 체불임금 회수 제도였다. 지금까지는 국가가 대신 임금을 지급한 뒤 회수 과정이 허술해 기금의 재정 건전성이 흔들렸다. 조 의원은 이를 국세 체납처럼 강력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절차를 정비했다. 이는 피해 근로자 보호뿐 아니라 다음 피해자를 위한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또한 생활 화학제품의 안전 문제에도 대응에 나섰다. 소비자들이 매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최혁진 의원이 2025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검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23~2024년 사이 대검찰청이 형사보상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본래 다른 목적의 예산을 다수 항목에서 사후 전용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특히 마약수사, 과학수사 인프라 구축,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수사 등 국민 안전과 직결된 핵심 사업 예산에서 형사보상금으로 전용된 사례가 다수 드러났다.형사보상금은 무죄 판결 또는 불법 구금 피해자에게 국가가 지급하는 법정 보상으로, 사전에 합리적 규모로 편성·관리
조선 시대 무인이자 시인이었던 조선 가사문학의 대가 노계 박인로 선생의 영정이 정부표준영정 제103호로 최종 지정됐다.영천시는 지난 8월 29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2025년 영정·동상심의위원회’ 제1차 회의를 거쳐 노계 선생의 영정이 최종 심의를 통과해 10일자로 정부표준영정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2019년부터 본격 추진된 사업으로 6년간 12차례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이뤄낸 성과로, 영정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인물의 용모와 복식, 문인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제작되어 이번에 국가가 공식 인정하는 표준 이미지로 확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9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국토부 본부 및 지방 국토관리청, 항공청 등 소속기관에서 안전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안전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김윤덕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직원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국토부 안전담당 실무진이 한자리에 모여 국가가 가진 안전사고 예방 책무를 다시금 환기하고, 실무자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사고예방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김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작은 징후도 소홀히 하지 않는 철저한 점검과 시스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토론회, 도시철도 무임수송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 약자를 위한 무임수송 제도가 본래 국가 복지 정책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이로 인한 재정적 부담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우 의장은 10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교통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 개선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1984년 고령자를 시작으로 도입된 무임수송 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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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옷을 갈아 입을 때다 
어느덧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다. 가로수는 녹음 위로 갈색 터치를 시작하고 다양한 색으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려 한다. 가을은 단순히 계절의 변화를 넘어, 낡은 옷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격동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 러우, 이스라엘 전쟁의 포성이 끊이지 않고, 예측 불가능한 지정학적 갈등은 연일 국제 정세를 불안하게 만든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증폭되고 있으며, 한국과 기업들의 생존 환경을 가혹하게 만들고 있다.이러한 환경에 맞춰 자신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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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 언제나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아기쌍잎난초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의 ‘제주의 들꽃’ 연재에 힘입어 꽃에 담긴 전설을 전하는 ‘전설을 품고 피어난 꽃들’을 두번째 새로운 기획으로 연재를 시작합니다. 꽃의 전설을 연구해 온 제주자생란연구소 제주오름 조윤하 선생은 제주 출신 교육자이자 생태작가로도 활동하는 야생화 사진작가입니다. 40여 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과학과 환경교육에 힘써 왔고, 지난 2012년 한라환경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곁에 있는 아름다운 꽃에 대한 전설은 앞으로 100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9. 언제나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아기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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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네 번째 청년큐브 '월피캠프' 개소…창업 도전 지원
안산시는 지난 23일 청년들의 창업 도전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네 번째 인큐베이팅 '청년큐브 월피캠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청년큐브 월피캠프'는 시가 운영 중인 청년 창업지원 인큐베이팅 사업 브랜드인 '청년큐브'의 신규 거점이다. 기존 청년큐브인 한양, 예대, 초지 캠프에 이어 청년 창업자들의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청년큐브 월피캠프는 ▲1층 주차장 ▲2층 코워킹오피스와 운영사무실 ▲3층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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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향한 우리 모두의 동행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안전은 늘 보이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과 같다. 급변하는 기후와 사회 환경 속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늘 존재하는 가운데, 흔들릴 수 있는 삶의 기반을 지탱해주는 힘이 바로 안전이다.나와 가족, 모두가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함께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정과 직장, 학교 등 생활 전반에서 안전을 습관화하고 주의를 기울이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사고를 예방하는 커다란 힘이 된다. 이러한 실천이 계속 이어질 때‘안전동행’의 가치는 현실이 되고,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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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9월 브랜드평판 전국 기초단체 1위”…네번째 기록
충북 청주시가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9월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5월에 이어 네 번째 1위 기록이다.청주시는 2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기초 지자체 평판조사 발표결과,참여와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영역에서 총 422만536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이어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 원도심 고도제한 완화 등 숙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는 한편 찾아가는 시장실, 주민과의 대화, 시민 100인 위원회 등 사업으로 온오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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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경찰, 유정복 인천시장 소환조사
경찰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시절 공무원을 동원하는 등의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받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불러 조사했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7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유 시장을 소환 조사했다.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직권남용과 공직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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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K-Insam 한복패션쇼’ 성료
제43회 금산세계인삼축제 ‘K-Insam 한복패션쇼’가 지난 26일 축제 주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통과 클레식의 만남이 이뤄져 패션쇼와 팝페라가 콜라보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최미정 대전·충남 여민락 한복모델 예술단장이 이끄는 20명의 전속 모델은 송정희 채담송정희한복 원장이 제작한 인삼 한복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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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협회 무주군지부, 259만원 장학금 전달
한국양봉협회 무주군지부는 지난 9월 25일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에 장학금 259만원을 기탁해 지역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탰다. 이날 전달한 장학금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에서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면서 얻은 벌꿀 판매 수익금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송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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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젊은 자산가 위한 '패밀리오피스 리더스 2기' 개강, 프리미엄 금융교육 본격화
하나은행이 고액자산가의 자녀 및 MZ세대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패밀리오피스 리더스’의 두 번째 기수를 개강하며 차세대 금융리더 육성에 나섰다.하나은행은 9월 25일 서울 도곡동 클럽원 도곡PB센터지점에서 ‘패밀리오피스 리더스 2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도화된 금융 역량을 요구하는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반영한 프리미엄 Mini-MBA 과정으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패밀리오피스 리더스’는 단순한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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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친목∙호현마을~광명 시내버스 30일부터 운행 재개
경기 안양시는 지난 4월 광명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장기간 운행이 중단됐던 친목∙호현마을과 광명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이 오는 30일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2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