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시간전
유명 시인의 SNS에 전남 광양시의원이 음주 막말 댓글을 남겨 파장이 일고 있다. 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광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A의원이 전날 오후 류근 시인이 쓴 페이스북 글에 "류근 이X 술 조금만 마시고 정신 차리고 민주와 주의에게 잘하고… 나도 한잔하고 왔는데 함께 잘살자… 근데 당신 누구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를 확인한 류 시
강과 잘 어울리는 계절은 아마도 여름일 것이다. 여름 더위를 식히는 데는 물만한 것이 없고, 또한 여름에 이루어지는 생업도 강과 밀접한 것이 많다.당의 시인 사공서는 여름철 강마을에서 포착된 장면을 운치 있게 그려냈다.​ 강마을에서釣罷歸來不繫船 낚시 끝내고 돌아와서 배를 매어놓지 않았는데江村月落正堪眠 강마을에 달 지니 잠을 어찌 견디랴縱然一夜風吹去 비록 밤사이에 바람이 불어 떠내려가더라도只在蘆花淺水邊 기껏 갈대꽃 핀 얕은 물가에 있으리라.​여름
21시간전
입추는 24절기 중 13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이다.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은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반갑기 그지없지만, 기실 입추도 더위가 가신 것을 실감하기는 어렵다.그러나 입추가 변곡점이 되는 것은 분명한 듯하다. 심리적으로도 실제로도 더위는 추세가 내리막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을 기분을 앞당겨내는 날이 입추이기도 한 것이다.당의 시인 백거이는 입추를 맞이하여 왕년에 어느 연못에서 함께 노닐던 추억을 떠올렸으니 입추부터 가을은 가을인 모양이다.입추와 벗下馬柳陰下 버드나무 그늘
‘그림 그리는 시인’ 김미림 작가의 세 번째 개인 시화전이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에 위치한 갤러리한옥에서 열린다.전시 제목은 작가의 대표 시이자 이번 출품작인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에서 따온 것으로, 시와 회화를 함께 엮은 시화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김미림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눈부신 건 특별한 순간이 아
화성시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화성시립 병점도서관은 오는 9월 1일 개관 20주년을 맞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했다.2005년 개관한 병점도서관은 지난 20년간 지역사회의 지식·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약 14만 권의 장서와 함께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북큐레이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이번 기념행사는 ‘책’과 ‘도서관’을 주제로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은 시인 × 서율밴드 북콘서트 △연도별
제15회 서귀포문학상 수상자로 윤봉택 시인이 선정됐다.서귀포문인협회는 지난달 31일 15회 서귀포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윤봉택 시인의 ‘노박덩굴의 연’을 제15회 서귀포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심사위원회는 ‘서귀포문학’39호에 발표된 작품 중 시 8편, 시조 1편, 동화 1편, 수필 2편 등 12편을 1차 후보작으로 올린 후 최종 심사를 통해 ‘노박덩굴의 연’을 수상작으로 뽑았다.‘노박덩굴의 연’은 나날이 삭막해져 가는 시대에 노박덩굴을 소재로 인간 내면의 교감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라는 평
‘제5회 필묵의 정중동-고요한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가 7월30일부터 8월4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4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병길, 강순희, 곽원우, 권무월, 김제영, 박호자, 윤필란, 장경자, 장완식, 정관철, 조점주 서예가 등 ‘필묵의 정중동’ 회원 11명이 참여해 3점씩 총 33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서 주목할 작품으로는 박호자 서예가의 ‘양서한망’이 있다. ‘양서한망’은 중국 당나라 때 시인 두보의 시로, 박 서예가는 유려한 초서체로 작품을 완성했다. 박 서예가의 글씨체는 자유분방하면서도
하동군 평사리 박경리문학관은 지난 26일 오후 2시 박경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2025년 지역문학관 특성화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학관협회, 하동군의 후원을 받아 ‘AI시대와 박경리문학, 그리고 평사리’라는 주제로 민병일 시인과 오민석 시인·문학평론가의 초대 강연을 열었다.담벼락 방랑자로도 불리는 민병일 시인은 “나는 흰색 담벼락에 난 길을 걸어갔다.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그 길은 안개 같은 길이다. 무수한 이미지가 생성하지만 끊임없이 이미지가 파괴되어 가는 길, 산다는 것도 무수하게 보이
한여름 더위를 식히는 데는 폭포만 한 것이 없을 것이다. 높은 절벽 위에서 떨어지며 만드는 물보라는 냉기를 느낄 만큼 시원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멀리서 폭포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벌써 더위를 잊곤 하는 것이리라.당의 시인 나업은 찌는 더위를 피해 폭포를 찾아가 한여름 낮을 보내는 감회를 글로 남겨놓았다.​수렴동 폭포一片長垂今與古 물조각 하나 길게 드리워져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半天遙聽水兼風 하늘 중턱 멀리서 물소리와 바람소리를 함께 듣는다네雖無書卷隨人意 비록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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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도 시조시인이 지난 5월30일 시조집 '새벽물소리'와 동시조집 '구름과자'를 동시에 출간했다.민 시인은 현재 계간 '시조21' 발행인,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운영위원장, 국제시조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시조계의 대부다.시조집 '새벽 물소리'는 '시조21'의 57번째 시선집이다. 대표 시조인 새벽 물소리를 비롯한 72편의 주옥같은 시조들이 실렸다.민병도 시인은 머릿말에서 "글 농사를 지어온 지 50년, 등단 반세기를 맞아서야 비로소 '완성은 없다'는 말을 곱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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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취업, 필승 카드는 ‘이것’
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은 기술·생산 직군의 뚜렷한 회복세와 경력직 선호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입 지원자들은 실질적인 경험 쌓기와 전략적 대비가 필수적이며, AI 면접과 같은 디지털 채용 방식에 대한 준비도 요구된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채용 흐름에 맞춰 준비하라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에서 기술·생산 직군은 흔치 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기술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이 분야의 인력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의도적으로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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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은 국내 최대 규모 공포 축제 ‘심야공포촌’의 특별 행사로 싱어송라이터 안예은과의 특별한 라이브 공연을 오는 8월 14일 오후 8시 야외 공연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올해 ‘심야공포촌’은 ‘끝나지 않을 여름밤’을 슬로건으로 실제 민속마을 공간을 활용해 진행하는 공포 콘텐츠들을 전면 리뉴얼했다. 특히 공포의 몰입도를 더하기 위해 다양한 감각적 장치들을 추가했다. 관람객은 괴담 속 주인공이 돼 미션을 수행하고, 곳곳에 설치된 몰입형 사운드, 공포 트릭, 귀신 캐릭터와의 돌발 상황을 겪으며 한층 생생한 공포를 마주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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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학온지구,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23세대 조성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경기 광명시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총 123호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고 7일 밝혔다.일자리연계형 임대주택은 청년, 창업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계층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주거 안정과 함께 성장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적이다.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하나로, 나머지 3개 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다.시행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2025년 상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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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도시공사는 지난 4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및 춘천캠퍼스와 ‘2025년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직원 역량강화 교육 운영에 나섰다.이번 협약은 공사 소속 직원의 직무 전문성 제고를 위한 정보기술, 기계, 전기 등 분야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정부지원 무료 직업교육 과정을 통해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 부서를 우선 대상으로 교육 수요 조사를 실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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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은 8월부터 부서별로 관리·운용 중인 공용차량을 전 직원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통합체계로 전환해 운용한다고 밝혔다.이번 시책은 ‘공용차량의 효율적 운용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기존에 각 부서별 ‘소유’ 개념으로 운영되었던 차량을 ‘공유’ 개념으로 전환함으로써 차량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용차량 17대를 대상으로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적용한다.이로써 부서간 차량 이용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해소됨은 물론, 배차신청·운행일지 작성 등 불필요한 업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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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모돈 체형 영상진단’ 시범사업 추진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AI와 ICT를 활용한 ‘모돈 체형 영상진단 기반 정밀 영양공급 기술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축산농가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나섰다. 이번 시범사업은 모돈 300두 이상을 사육하고, 재귀발정률과 번식성적 등 생산 지표를 정밀 관리할 수 있는 인터넷 사용 가능한 축산 경영체 2곳을 대상으로 한다.이 기술은 모돈의 등지방 두께를 비접촉 방식으로 자동 측정한 뒤 AI로 분석해 맞춤형 사료를 자동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료 낭비를 줄이고, 비만이나 영양 부족과 같은 생산성 저해 요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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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OPEN 페스티벌 ‘언두 디엠지’ 개최 
경기도는 ‘DMZ OPEN 페스티벌’의 하나로 8월 11일부터 11월 5일까지 파주 DMZ 일대에서 현대미술전시 ‘DMZ OPEN 전시: ‘언두 디엠지’’를 개최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작가, 총 26점의 작품이 민통선 내 통일촌 마을, 갤러리그리브스, 그리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전시된다. 전쟁과 분단의 상징이자 상흔으로 가득한 비무장지대의 역설적 현실 속에서, 인간의 접근이 통제됨으로써 야생성과 생명 다양성이 회복되고 있는 현재의 디엠지를 조망하고 예술을 매개로 새롭게 도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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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시장이 듣는다’ 공감 소통 프로젝트 추진
사천시는 8월부터 12월까지 ‘사천 미래+ 시민과 함께 그리는 내일’을 주제로 ‘시장이 듣는다’ 공감 소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박동식 시장이 시정 현안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청취해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간담회는 청년, 소상공인, 문화예술, 농수산업, 체육, 봉사 등 다양한 분야의 290여 개 문화·예술·시민·사회·봉사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시는 각 단체의 영향력과 정책 반영 가능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