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엇갈린 주장이 담긴 구호들이 울산 시내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시민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양분된 모습이었다. 지난 8일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는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인 세이브코리아 울산본부 주최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경찰 추산 900여명의 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통령을 석방하라’ ‘비상계엄 지지한다’ 등의 구호가 흘러나오는 등 굳건한 지지 의사를 표명하는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울산을 찾은 황교안 전 국무총
울산상공회의소가 지역 향토기업 고려아연이 경영권을 지켜낸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기업도시 울산’의 자부심을 확인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2일 입장문을 내고 “울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고려아연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 주총을 통해 경영권 안정화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고, 고려아연이 울산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단순히 한 기업의 승리를 넘어, ‘기업도시 울산’의 자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한 중
을사년 푸른 뱀띠의 해를 맞아 울산문화예술회관은 기획공연과 시립예술단의 여러 풍성한 공연으로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잼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올해 개관 30주년을 맞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새해 첫 공연인 ‘조수미&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마쳐 을사년 울산문화예술회관의 공연 시작을 알렸다.전석이 매진된 만큼 무대가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등 관객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울산문화예술회관의 2025년 첫 공연이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것은 물론, 새해에 대한
울산시는 올 한 해 동안 예방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로 울산을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주요 추진 전략으로는 기후위기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토대로 ▲함께 만드는 안전사회 ▲중대재해 없는 안전제일 도시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 강화 ▲국가산단 안전관리 및 방사능방재 역량강화 등이다.이를 위해 울산시는 2025년 시민안전실 예산으로 786억 원을 책정하고 풍수해 저감을 위한 선제적 예방사업을 시작으로 재난안전사업 추진에 나선다.➊ 함께 만드는 안전사회울산시는 시민안전보험
지난 시즌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 HD가 지난 12일 태국 창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1대2로 패배했다.이번 패배로 울산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1승 6패로 11위에 그쳤고,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ACLE 1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전반 20분 부리람의 비솔리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슛으로 왼쪽 상단 구석에 골을 꽂아 넣었다. 선제골을 넣은 부리람은 전반 내내 울산을 압박했다. 울산은 전반 추가시간 보야니치의 도움을 받은 장
1. 왜구와 가왜삼국시대 이래 조선 초에 이르기까지 울산은 한반도 남부에서 적으로부터 침략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일 것이다. 침략받은 횟수도 가장 많고, 침략당한 기간도 가장 길다. 이는 울산이 일본의 쓰시마나 규슈와 가깝다는 지리적 영향도 있고, 신라의 수도 경주로 가는 관문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편, 울산 주변의 해안이 바닷가가 굽어 들어가서 선박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고, 화물 및 사람이 배로부터 육지에 오르내리기에 편리한 항만이라는 것도 한 원인이었을 것이다. 울산을 통한 적의 침략은 대부분 왜구라고 불리는 일본인들
산업수도 울산이 ‘10년 연속 인구 순유출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해 총 4854명이 울산을 떠났는데, 특히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층에서 탈울산을 감행해 심각성을 더한다.탈울산 인구의 63%는 보다 좋은 ‘교육’과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 환경이나 교육·문화·교통·주거 등 도시의 정주 환경이 여전히 수도권과의 격차를 보인다는 방증이다.울산시와 지자체는 쉴 새 없는 탈울산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시의 인구 경쟁력을 높이는 대책을 적극 펼쳐야 할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을 종으로 가로지르는 봉월로 일대가 신주거벨트 형성에 속도를 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봉월로는 공업탑 로터리에서 봉월 사거리를 지나 태화 로터리까지 이어지는 왕복 5차선의 도로다. 울산광역시 도심을 지나는 주요 도로로, 특히 울산 최대 대중교통 환승지인 공업탑 로터리와 연결되어 있어 울산을 대표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평가받는다.실제 봉월로 주변 곳곳에서는 주거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롯데캐슬, 금호어울림, 두산위브 등 전국구 브랜드 단지들이 연이어 공급되고 있다. 이들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이 일
한동안 영하권을 맴돌던 날씨가 주말을 기점으로 풀리면서 울산은 이번 주 한낮 초봄같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울산을 포함한 부산, 경남 지역은 오는 21일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5~8℃ 가량 높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일 울산 최저 기온은 영하 1℃, 낮 최고기온은 11℃로 평년보다 2~5℃ 가량 높겠다. 21일에는 울산 아침 최저기온 0℃, 낮 최고기온은 11℃의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21일 이후에도 당분간 울산 최저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2~3℃ 안팎을 보이겠다. 최고 기온도 10~12℃
지난 1970년대 초반 들어선 울산 남구 신정시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시장 내 국밥골목은 서민 먹거리인 국밥집이 울산에서 가장 많이 몰려 있어 선거철만 되면 유세하는 정치인들이 줄을 잇는다. 하지만 신정시장 국밥골목은 오수 역류로 인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명성에 금이 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신정시장을 수시로 확인한 결과 국밥골목 일원에서는 때때로 고기 삶은 냄새와 다른 하수도 악취를 맡을 수 있었다. 심지어 일부 가게들은 오수가 역류해 오수받이 뚜껑을 열어두기도 했다. 남구와 신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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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최초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마곡점'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 14일 서울 강서 지역에 23번째 점포 마곡점을 그랜드 오픈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서울 강서 지역의 첫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다. 마곡점은 매장 곳곳 13군데의 로드쇼 공간을 마련, 젤리, 와규 등 식품부터 반다이 남코 토이류, 로지텍 게이밍 등 다양한 로드쇼를 준비했다.떠힌 트레이더스가 주류 성지로 등극한 만큼 마곡점에서는 '김창수 위스키'에서 트레이더스를 위해 단독 생산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 '을 23만9800원에 한정판매로 선보인다.양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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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 "백통신원 식사접대 논란, 지도자 품격 고민해야"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1일 경찰이 지난해 중국자본 기업인 백통신원 리조트를 방문해 사업자와 식사를 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도지사는 지도자로서의 품격에 대해서 깊이 고민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국민의힘은 "수사 결과의 요지는 도지사가 업체와의 직무 관련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접대받은 음식 가액이 100만원 이하이고, 업체에서 판매 목적의 식사제공이 아니기 때문에 청탁금지법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은 아니라고 보고, 불송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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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 국산목재이용기술협회와 MOU 체결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은 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월10일 국산목재이용기술협회와 업무협약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국산목재 이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고, 국산목재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적극 협력할 계획이다.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국산목재 이용 인식을 위한 대국민 홍보 및 관련 사업 추진, △국산목재 이용을 위한 상품개발 및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국산목재 이용을 위한 전문인력의 양성, △국산목재 이용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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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5400억원 규모 LNG 벙커링선 4척 수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만8000입방미터급 LNG 벙커링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5383억원이다.이번에 수주한 LNG 벙커링선 4척은 길이 143m, 너비 25.2m, 높이 12.9m 규모다.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LNG 벙커링선은 '선박 대 선박' 방식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주는 선박이다. ST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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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방산림청, 2025년 산림사업장 무사고·무재해 실천 다짐
동부지방산림청은 올해 본격적인 산림토목사업 착수에 앞서 산림사업 관련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25년 산림토목사업 안전결의대회”를 지난 11일 개최했다.이날 안전 결의대회에는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해 산림조합, 산림사업 종사자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안전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참여자들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산림사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기관장이 솔선수범하여 현장의 안전을 챙기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유림관리소 담당자와 산림사업 종사자들이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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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지역 우수 농산물 활용한 가공 제품 활성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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