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가구, 200여 명이 모여 사는 작은 섬 보령 장고도. 대천항에서 뱃길로 45분을 달려야 닿는 이 외딴섬에도 어김없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알리는 성탄의 기쁨이 찾아왔다. 25일 오전, 장고도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참빛교회. 화려한 대형 트리나 오케스트라는 없었지만, 낡은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반주에 맞춰 ‘기쁘다 구주 오셨네’
강동구 암사동 클라임요가가 2026년 1월, 사단법인 한국치유요가협회 부설 싱잉볼치유명상연구소의 공식 커리큘럼으로 ‘싱잉볼 베이직 수료과정’과 ‘싱잉볼 명상지도사 2급 자격과정’을 연속 개강한다. 소리·진동 명상에 척추 정렬, 근막, 재활 운동 이론이 결합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번 교육을 이끄는 박정연 원장은 국제통합테라피학회 월요가출제위원장이자 100인 테라피스트, 한국요가명상회 강
추운 겨울이 오니 가끔씩 여기저기서 눈발이 흩날린다. 눈 내리면 자연스레 흥얼거리게 되는 노래는 아다모의 ‘눈이내리네’이다. 아다모는 1943년 이태리 시칠리아에서 태어나 광부였던 아버지를 따라 벨기에로 이주한 이민자 가정에서 자랐다. 가난하고 우울한 어린시절의 경험은 그의 목소리와 노래가사에 그대로 배어난다. 1963년 발표한 눈이내리네는 그를 일약 세계적인 샹송가수의 반열에 올려 놓는다. 노래에서 ‘비단처럼 내리던 눈은 어느새 하얀 눈물’로 변하기도 하고, 마지막 후렴의
도립서귀포합창단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8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하얀 겨울’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 도립서귀포합창단은 ‘겨울을 여는 소리’, ‘겨울의 기억’, ‘겨울의 환희’라는 세 개의 무대로 합창이 전하는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첫 무대는 박위수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시작된다. 먼저 크리스마스에 자주 울려퍼지는 올라 야일로의 ‘고결한 인사’와 두 대의 바이올린 협연이 어우러지는 바로크양식의 합창곡 ‘그르제고슈 게르와지 고르치츠키’의 ‘당신의 힘으로’가
하남문화재단은 지난 12월 20일 ‘생활문화센터 덕풍’에서 개최한 2025 생활문화축제 ‘다 하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를 증진하고 생활문화 동호회 간 자발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아리 회원과 시민 등 총 49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축제는 하남시 버스커 ‘소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총 14팀의 동호회가 그동안 갈고닦은 공연 실력을 선보였으며, 2팀의 전시 동호회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자사의 투자 플랫폼 앱 ‘신한 SOL증권’ MTS가 ‘스마트앱어워드 2025’에서 금융서비스 혁신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스마트앱어워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모바일 서비스 평가로, 4000여 명의 전문가 평가위원단이 디자인∙기술∙콘텐츠∙서비스를 종합 심사해 우수 서비스를 선정한다.올해 ‘신한 SOL증권’ MTS는 홈 화면 개편을 통해 투자 접근성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소리 분석과 고객 인터
국가 무형유산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성남시지부가 주최하고, 성남시·성남문화원·성남국악협회가 후원하는 ‘2025 우리 소리를 찾아서’ 특별공연이 12월 18일 오후 4시 성남아트리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방글 사회로, 성남이 낳은 천상의 소리꾼이자 ‘선소리산타령’ 전승교육사인 방영기 명창의 소리 인생 5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마련된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은 방영기 명창과 최숙희, 심선영, 정점순, 장수희 등이 '경기 선소리 산타령'을, '경기민요에 이호연' 명창 특별출연, 무용 ‘화관무’
가상현실에서 음식을 씹는 감각까지 재현하는 기술이 등장했다.25일 IT매체 아이티미디어에 따르면, 홍콩성시대 연구팀은 공기압을 활용해 VR 환경에서 현실감 있는 식감을 제공하는 얼굴 장착형 기기 ‘츄빗'을 개발했다.기존 연구에서는 증강현실 영상 중첩, 전기 자극, 씹는 소리 변조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됐지만, 턱에 가해지는 물리적 압력을 재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전기 자극이나 기계식 장치는 편안함과 위생, 신뢰성 측면에서 문제를 안고 있었다.하지만 츄빗은 공기
서귀포시는 오는 12월 11일 19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도립서귀포합창단의 제85회 정기연주회 ‘White Winter’를 개최한다고3일 밝혔다.‘하얀 겨울’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겨울을 여는 소리’, ‘겨울의 기억’, ‘겨울의 환희’라는 세 개의 무대로 구성되어, 추운 겨울 속에서 합창이 전하는 따뜻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첫 번째 무대는 박위수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시작된다. 먼저 크리스마스에 자주 울려퍼지는 ‘올라 야일로’의 “고결한 인사”와 두 대의 바이올린 협연이 어우러지는 바로크양식의 합창곡 ‘그
세월은 느리지만 모든 공간을 채워 쉼 없이 우직하게 흐른다. 이십 년인가? 삼십 년인가? 시간을 헤아리며 장례식장으로 들어섰다. 친구의 모습을 찾느라 두리번거리는데 머리가 희끗희끗한 한 남자가 손을 흔든다. 나를 향한 눈인가, 누구를 향한 손짓인가 생각하는데 손을 더 크게 흔들며 소리 내어 내 이름을 부른다. 가까이 다가가니 내 친구가 맞다. 왜 못 알아보냐며 반가운 마음을 전하는 친구에게 요즘 눈이 나빠졌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마주하고 앉아 인식의 평형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잠시다. 치아가 다 보이도록 호탕하게 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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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농촌형) 동시 선정 쾌거
강릉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공모에서 ‘농촌형’과 ‘공공형’ 두 유형 모두에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동시 선정은 지자체의 농촌 인력 수급 구조 전반 운영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지역 농업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 인력의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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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의 올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국세청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내려간 '4등급'을 기록했다.국세청은 최하위가 5등급인 평가에서 4등급을 기록한 것이다. 23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 5등급은 경찰청이 유일했다.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세부지표인 청렴체감도가 민원인과 내부공직자에게 낮은 평가를 받으며 작년보다 2등급 급락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한 기관의 개선의지를 나타내는 청렴노력도도 작년보다 한 등급 하락한 3등급에 머물며 전반적인 지표가 후퇴했다.반면, 관세청 종합청렴도는 3등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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