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지금은 스마트폰 없이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는 시대이다. 터치 몇 번이면 식사 주문, 병원 접수, 은행 업무까지도 해결된다. 그러나 그 간편함은 모두에게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 사회는 ‘디지털을 잘 다루는 사람’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점점 구석으로 밀려난다. 이런 사회에서 가장 많이 배제당하고 소외당하는 것이 바로 노인 계층이다.나는 행정복지센터 산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하루에 만나는 수십 명의 민원인 중 대부분은 어르신들이다. 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스마트폰의 장벽에 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와 제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그런데 이것은 희망 사항이고, ‘대한민국은 갑질공화국이다’와 ‘대한민국의 주권은 나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나로부터 나온다’는 것이 현실이다. 대한민국에서 사회적 성공의 기준은 ‘갑질할 수 있는 권리’의 획득 여부이고, “까라면 까?” “닥쳐”라는 말은 여전히 유효한 자랑스러운 권력의 상징어이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갑질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며 심지어 자랑까지 한다.직장인 매거진 ‘
작년 여름 40도에 육박했던 폭염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5월부터 시작된 더위는 더욱 길어져 11월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최고 기온 또한 작년과 비슷한 40도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과 열대야 속 어떻게 하면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을 잘 지켜낼 수 있을지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와 자세히 알아본다.기운 없고 어지럽다면? 더위 아닌 ‘자율신경 실조’ 의심한여름 불볕더위에 어지럽고 기운이 빠지며 땀까지 비 오듯 흐른다면 흔히 ‘더위 먹었다’고 말한다. ‘더위 먹었다’는 말은 더위로 몸에 이상이 생기거나
성철 씨는 불평불만 입에서 나오는 말은 거칠고 사나워졌다. 병원에 가기를 죽기보다 싫어하는 어머니와 며느리의 갈등은 끝이 보이지 않는 평행선, 누구 편에 설 수 없는 난감함은 술에 의지해야 하고 한숨은 그냥 나와진다.열심히 살았냐에 우물쭈물 대답을 미뤄야 하지만, 흙수저 출생 변명은 백가지도 넘는다.다양한 종류의 잡화점 내세울 건 없어도 주말이면 유동인구가 많아 쏠쏠한 벌이가 되지만 날씨에 따라 급격히 변해지니 그냥 보따리 장사 호구지책이다.딸은 피부 관리사 잘났다 허세를 부리지만 겉과 속이 다르다.아들은 백수 뜬구름 띠다 젊음의
누운땅빈대 ‘빈대’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들이 싫어하는 기생충의 한종류다.‘빈대’는 빈댓과의 곤충으로 몸의 길이는 5mm 정도이고 동글납작하며 갈색을 띈다.앞날개는 아주 짧고 뒷날개는 퇴화했다.머리는 작고 더듬이는 네 마디이다.배 부분은 편평하고 크며 다리는 세 쌍이다.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집 안에 살며 밤에 활동하며 사람의 피를 빨아 먹는 기생충이다. 우리말에 빈대는 긍정적으로 쓰이는 말보다 부정적인 말에 많이 사용하는 말이다.‘빈대 붙다’라는 말은 ‘남에게 빌붙어서 득을 보다’라는 말이
국민의힘이 전한길에 매몰됐다.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 이후 전환기를 맞은 것이 아니라, '전한길 시대'를 맞았다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었다. 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합동연설회에서 전한길은 '전한길'을 액면으로 보여줬다.합동연설회 '배신자' 외침과 '전한길 금지령'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는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로 인해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이날 전 씨는 책임당원이나 선거인단에 포함된 일반 당원이 아니라, 전한길뉴스 발행인 자격으로 취재진에게 주어지
신디 탄 메타 매니저는 채용 과정에서 대학 학위 취득이 기술직 취업의 최소한의 조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8일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탄은 고용주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은 짧은 강좌를 통해 얻는 마이크로 자격증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더 이상 학위 과정을 밟지 말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사회적 경험이나 기업가 정신을 키우는 것 등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학위를 받는 전통적인 교육 방식은 기본"이라며 "진정한 기회는 마이크로 프
1990년대 외교부에서 과장은 하늘이었고 국장은 감히 쳐다보지 못할 존재였다. 장·차관 앞에서 직접 보고할 경우는 거의 없었는데 어찌어찌 기회가 생기면 입술이 얼음처럼 굳어 버리곤 했다. 어려서부터 한 살이라도 더 많은 분에겐 형님이라 존칭했고, 뭐든 배우려고 했다. 그렇기에 상사의 말은 무엇이든 견뎌야 했고, 과도한 일도 사명이었고 그 과정도 배움이라며 스스로 달랬다. 상사에게 10%의 장점이 있다면 90%의 단점을 덮어줬다.그래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부류의 선배들이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부부싸움의 뒤끝인 양 후배 직원들
영광씨는 혼자 잘난 체다 명문대 나와 번듯한 직장에서 근무한다.게으름병이 도져 사표를 썼고 미용실을 운영하는 부인덕에 집안 살림은 나 몰라라 베짱이 노릇 춤추고 노래한다.들어서 얻은 지식을 밑천 삼아 떠버리지만 한계의 부딪치고 십리쯤 가면 발병난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껍데기고, 불리하다 싶으면 ‘언제 그랬냐’ 딴청이다.지적이나 충고에 신경질적인 반응 귀를 막아내고 헛된 망상 동화 속 백마 탄 왕자님 철부지 놀이에 재미를 붙여간다. 사람 사귀는 데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 급작스럽게 친해졌다.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 서면 삼십육계 줄행
‘입신수기’ 즉 ‘자신을 먼저 닦아야 바르게 설 수 있다’는 말은 동양 고전 예기 대학편에 나오는 유교 윤리의 핵심 개념이다.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자신을 먼저 다스리는데 있다는 뜻이다. 이는 단순한 자기관리 차원을 넘어, 공직자로서의 존재 이유와 사회적 신뢰의 바탕을 설명하는 철학이기도 하다.조선의 명재상 백사 이항복은 높은 관직에 있으면서도 청렴을 실천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백성의 작은 고통에도 귀를 기울였으며, 사사로운 청탁은 단호히 거절하고 청빈한 생활을 지켰다.다산 정약용 역시 “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충청남도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창작 음악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충남쏭 공모전’을 8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음악으로 기억하는 충남’을 주제로, 충남의 장소·인물·사건·풍경·감정 등 지역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창작곡을 모집한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연령이나 거주 지역에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공모전은 예선과 결선의 2단계로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7팀은 결선 무대에 진출하며, 결선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행정구역 쟁점과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한다.이 의장은 1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441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행정구역과 관련, 의회의 역할에 대해 도민사회에서 높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제는 이러한 의견들을 하나로 모아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론을 내릴 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도민들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늘 강인한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왔다”며 “앞으로의 과정에서도 도
태백시는 한국안전체험관에서 지난 산불, 지진, 풍수해 마그넷에 이어 ‘9~10월 대테러 마그넷’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365세이프타운 자유이용권을 발권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100명에게 한정판 대테러 마그넷과 테러 발생 시 행동요령이 담긴 안내카드를 증정한다.참여 방법은 체험관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지정 해시태그를 게시한 뒤, 365세이프타운 공식 계정을 팔로우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최근 대형 매장과
최수명 화천부군수 퇴임식이 14일 화천군 화천읍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해 최수명 부군수 부부와 가족, 친지, 류희상 군의회 의장, 조웅희 부의장 동료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991년 공직에 입문한 최수명 부군수는 이날 퇴임식을 끝으로 34년 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감했다.
경상북도는 20일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교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육성’을 위한 다자간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 TP,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참여했으며, 그린바이오 산업 6대 분야 중 ‘동물용의약품’ 육성을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
경상북도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경상북도 7대 전략산업’ 방향에 부합하는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추가 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추가 공모는 4개 단위과제 7개 지정 주제, 연 200억원 규모로 선정할 예정이며, 인공지능, 방산, 농‧임업 대혁신, 산불 피해복구 과제 등 미래 신산업 분야와 지역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