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장생포 옛마을에 ‘산타의 집’을 조성하고 12월 매주 일요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에 산타를 만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산타의 집은 산타클로스가 실제로 살고 있는 듯한 공간으로 꾸며 조성하고, 전문 재연연기자가 직접 산타클로스를 연기해 어린이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산타의 집에 들어서면 크리스마스트리와 반짝이는 조명, 장식이 어우러져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커다란 곰인형과 가득 쌓인 선물상자, 벽난로 등을 배치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물씬 자
제주문화예술재단은 1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전선영 작가의 작품전 ‘사라지는 순감의 감각들’을 열고 있다.이번 전시는 2025년 레지던시 입주작가 릴레이 쇼케이스 ‘작가의 방’ 여섯 번째로 마련됐다.전 작가는 사라짐과 흔적, 시간의 상흔을 품은 재료의 물성을 통해 존재의 감각을 탐구하는 작가다. 작가는 낡고 훼손되기 쉬운 재료들을 활용해 마치 실제 작업실을 보는 듯한 공간 속에 작품을 배치한다.관람객은 재료 위에 남은 질감과 소멸의 과정, 그리고 다시 드러나는 형상을 관찰하며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방식을 둘러싼 혼선이 울산지역 조선업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키우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중 KDDX 사업방식을 수의계약·경쟁입찰·공동설계 가운데 하나로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통령의 방산·군수 비리 근절 발언 이후 사업자 선정 구도가 한화오션 쪽으로 기우는 듯한 흐름을 보이면서, 현대중공업과 협력사 노동자 2100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HD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통해 “ ‘과거의 불법’과 ‘오늘의 노동자 생존권’이 구분 없이 뒤엉킨
몇 년 만에 고조할아버지의 산소를 벌초하러 왔더니 산소가 임도로 바뀌었다면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할까? 울산 울주군에서 조상의 묘가 임도로 바뀌는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민원인과 행정당국인 울주군청 모두가 임도가 생성되기 이전의 사진 등 확실한 증거 자료가 없는 상황이라 책임 소재는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9일 울주군 웅촌면 은현리 산 59 일원. 산 입구부터 중장비로 조성한 듯한 임도가 산 중턱 너머까지 뻗어 있다. 곳곳에는 소나무재선충병이 걸린 나무를 훈증한 나뭇더미가 놓여 있다. 이영화씨는 임도를 가리키며 100
바람은 쉼 없이 바다에서 육지로, 육지에서 바다를 넘나들며 속살거렸다. 나는 들숨과 날숨으로 바람과 하나가 되었다. 제주의 바람은 내가 살고 있는 온전한 내륙도시인 청주의 바람과는 결이 다르게 느껴졌다. 어디서나 시도 때도 없이 불어온 바람은 얼굴을 어루만지기도 하고 온몸을 휘감아 돌며 빠져나가기도 했다. 제주의 바람은 제주만의 향기를 담고 있었다. 짭조름한 냄새 같기도, 비릿한 생선 냄새가 스며있는 것 같다가도, 어느 순간 오름의 숲에서 내려오는 듯한 청량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했다. 그리고 붉은 동백의 향기가 아스라이 바람에 실려
    충북 보은군 민원실이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용품들로 실내를 장식하고 방문 민원인들에게 훈훈한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군은 민원실을 찾는 군민들이 연말에 더욱 정감어린 분위기에서 민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8일부터 24일까지 ‘크리스마스 민원실’을 운영한다.  군은 민원실 정문과 옆문에 대형 크리스마스 리본을 설치해 문을 여는 순간 선물 상자를 여는 듯한 설렘을 선사한다. 직원들도 산타 모자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머리띠를 착용하고 업무를 처리하며 군민들에게 따뜻한 정서를 전하고 있다. 김인식 군 민원과
춘천 의암호의 풍경을 담아낸 미러 포토스팟 3곳이 새롭게 설치됐다.의암공원과 사이로 248,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인근에 스테인리스 미러 소재로 제작된 조형물은 호수·하늘·숲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반영해 방문객이 춘천의 맑고 깨끗한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의암공원의 ‘물강아지’는 물방울과 강아지 이미지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둥근 형태가 의암호를 산책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한다. 사이로 248 인근에 조성한 ‘물수달’은 의암호에서 유영하는 수달을 형상화했으며 출렁다리·호수·자연을 한
구미시가족센터는 지난 6일 한국어 공부방 참여자 및 구미 거주 다문화가족 120여 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소통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주배경 주민들을 위한 한국어 공부방의 한해를 마무리하는 ‘종강식’을 겸해 진행됐으며 ‘졸업식’을 테마로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장에는 나만의 학사모 만들기, 축하 꽃다발 만들기 체험 부스, 졸업 기념 포토존 등이 운영돼 참여자들은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한 설렘 속에 서로의 졸업을 축하했다. 특히, 센터는 수강생 전원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지난 1년간 낯
울주문화재단은 이달부터 내년 2월 초까지 서울주문화센터 야외마당에서 ‘빛으로 물드는 겨울정원’ 전시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관객이 다양한 빛의 설치작품 안으로 들어가 빛과 색이 만들어내는 감각적 경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세 점의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무지개 통로’는 투명한 색 비닐 커튼으로 구성된 미로형 체험 작품이다. ‘유영하는 수초’는 연두색 수초 형태의 설치물 사이를 걸으며, 물속을 유영하는 듯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빛의 정류장’은 투명한 반구 구조 안에 금색 필름이 설치돼, 바람과 조명에 반응해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새해 준비용 문구를 한자리에 모은 ‘달력다이어리 기획전’을 한다.기획전에서는 디자인 문구 브랜드 ‘루카랩’의 감성을 담은 캘린더와 다이어리 등 실용 문구류를 선보인다. ‘루카랩 스크랩 더 모먼트 벽 캘린더’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유적과 풍경을 디자인에 적용했다. 페이지 하단에 다양한 형태의 구멍을 배치, 창문 너머 풍경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탁상형 ‘루카랩 습관 체크 캘린더’는 한 달을 두 가지 용도로 구성했다. 앞면은 일반 달력, 뒷면은 독서·운동 등 습관을 기록하고 날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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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2025 자원봉사 우수 활동처’ 선정
연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8일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에서 ‘2025 자원봉사 우수 활동처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우수 활동처로 선정된 연천군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은 방과 후 및 방학 기간 동안 아동을 대상으로 간식 제공과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지도와 함께 미술활동, 코딩 수업 등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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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청 민원인 공간인데…직원 없이는 발도 못들여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민원인 편의를 돕겠다며 수천만원을 들여 청사 별관을 고쳤지만, 정작 민원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직원들의 회의실로만 쓰이는 등 ‘반쪽짜리 운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지역 항만업계에 따르면, 울산해수청은 지난 2022년 국비 약 3600만원을 투입해 청사 정문 앞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당시 해수청은 공사 목적을 ‘방문 민원인 접견실 및 소회의실 활용’이라고 명시했다. 본관 사무실이 포화 상태인 데다, 보안상 출입이 까다로운 점을 고려해 외부인이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소통 공간을 만들겠다는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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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착공식 가져
구리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건설공사가 2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인창천은 구리시 도심을 가로지르던 자연 하천이었으나, 도시화 과정에서 주택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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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위 "SKT, 해킹피해자에 5만원 요금 할인·5만 포인트 지급하라"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들에게 1인당 통신요금 5만원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할 전망이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집단분쟁조정회의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해 SKT가 각 신청인에게 1인당 5만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티플러스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위원회는 "지난 7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와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처분 내용 등을 볼 때 SKT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소비자 개인의 피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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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생학습 거점' 도민대학, 올해 참여자 8000명 돌파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제주도민대학이 올해 참여자와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제주형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제주도는 제주도민대학이 올 한해 동안 490개 과정에 8157명이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260개 과정에 3972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해 과정 수는 88.5%, 참여 인원은 105% 이상 증가한 수치다.정규과정에는 144개 과정 2647명이, 특별과정에는 346개 과정 5510명이 참여하며 당초 목표 8000명을 넘어섰다.학습공간도 크게 늘었다. 전년도 32개소에서 올해 본원·지역캠퍼스·동네캠퍼스·열린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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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경기침체 장기화 2026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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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2026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내년에 처음 시행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양양군이 강원신용보증재단에 총 1억 원을 출연해 15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규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며, 2년치 보증수수료 전액을 군에서 지원해 금융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사업장과 주민등록을 3개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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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소말릴란드' 이스라엘서 최초로 국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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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국가로 인정받지 못해 온 소말릴란드를 공식 승인하며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이스라엘 정부는 26일 소말릴란드와 완전한 외교 관계를 맺는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정에는 상호 대사 임명과 양국 대사관 개설이 포함됐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가 됐다.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번 합의가 지난 1년간 이어진 양국 간 협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사르 장관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압디라흐만 무함마드 압둘라히 소말릴란드 대통령의 최종 결정으로 협정이 체결됐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