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필자가 썼던 이런생각 원고의 제목은 ‘내가 뿌린 예술의 씨앗은 잘 자랄까’였다. 일정 비율의 기존 경력 학교예술강사를 해고하겠다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계획이 발표되면서 학교예술교육지원사업의 축소를 우려하던 내용이었다. 다행히 그 계획은 많은 학교예술강사들의 노력과 국회의 협조 등으로 철회됐다.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좀 나아졌을까? 안타깝지만 2024년 가을 학교예술강사의 상황은 더 나빠졌다. 당시에 했던 걱정이 예술교육의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가 하는 ‘성장’과 ‘지속’에 관한 우려였다면, 지금은 학교예술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의 국회 본회의 상정 시점이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뤄졌다.법안 상정권을 쥔 우원식 국회의장이 연휴 직후인 19일을 처리 시점으로 여야에 제시하면서다.우 의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특검법안 및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지역화폐법' 등 현재 본회의에 회부된 3건의 쟁점 법안에 대해 “추석연휴 이후인 19일에 처리할 수 있도록 협의해달라”고 말했다.우 의장은 “국회의 가장 큰 책무는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에 역량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의회외교활동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조현 위원장 등 9명의 위원들을 위촉했다. 이날 출범한 자문위는 국회에서 진행되는 외교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심사·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전 세계와의 긴밀한 협력·소통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세계질서의 전환기를 맞아 국회의 외교활동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 역할과 책임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이어 "제22
다음달 1일부터 100일 동안 22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진행된다. 국정감사는 10월7~25일 실시된다. 국민의힘 배준영·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만나 이같은 정기국회 일정을 확정했다. 개회식은 9월2일 열린다. 이어 4일과 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9~12일 대정부 질문이 예정됐다. 정기국회 개회식은 22대 국회 시작을 선포하는 개원식과 다르다. 여야는 개원한 지 석 달째 개원식을 열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정기국회 중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9월26일 열고, 10월7일부터 25일까지
더불어민주당 허영국회의원은 26일, 고위공직 후보자들을 국민의 시각으로 철저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 4법’을 대표발의했다.‘인사청문회 4법’은 고위공직 후보자가 편법·탈법적 재산축적 등 국회의 면밀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을 교묘하게 빠져나가는 현행 인사청문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인사청문회법', '공직자윤리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총 4건의 법안을 개정하는 것이다.먼저 '인사청문회법'은 자료 제출 요구 대상에 공직 후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미국 차기 정부 디지털자산 정책 전망 토론회'에서 김성진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장은 "미국의 정책 방향이 향후 우리나라의 가상자산 2단계 입법에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걸로 생각한다"며 "증권형토큰,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에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고 국회의 자본시장법 등 관련 법령 개정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김성진 과장은 "미국 규제의
2016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간 대결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오늘날 생성형 AI의 등장이라는 두 번째 충격은 여태까지 인류가 경험한 바 없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공존하게 하고 있다. 인간보다 더 정확한 답을 내놓고, 더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임계점에 도달하는 순간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철학적인 고민까지 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AI 기술의 진화는 국제정치의 새로운 화두로서 외교, 경제, 안보, 과학기술, 글로벌 거버넌스의 핵심 어젠다로 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5일 ‘경기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민생회복을 위한 당과 국회의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김현정·김남희·안태준 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또한,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및 경기도 간부 공무원이 함께 자리했다.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경기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경기
국민이 직접 눈으로 22대 국회의 저질, 괴담정치를 지켜봤다. 소수 집권당은 거야의 공세 앞에 무기력하고 과잉 의석인 민주당은 오만과 독선이 넘쳐난다.국회가 2일 지각 개원식을 가졌지만 관례를 깨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을 거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한 모습이 비정상으로 비쳤다.특검·탄핵·입법폭주 국회 개원 참석 거부우선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국회가 못마땅하더라도 개원식에 참석했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지난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의 개원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박홍근 의원 두 전직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초당적 연구단체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포럼이 28일 오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전환과 미래’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가르는 시급한 미래 의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공감대 아래 여야 의원이 다수 참여하는 초당적 모임이다. 제22대 국회의 트렌드인 ‘미래’를 키워드로 한 국회의원 연구단체 중 유일하게 여야가 고르게 포진해 있다.초당적 연구단체의 출현으로 대립과 갈등으로 꽉 막힌 국회에서 협력의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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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에서 화재와 교통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4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23분쯤 성주군 대가면의 한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펼쳤고 화재 발생 4시간 여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현재까지 폐고철 400t 중 200t이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굴삭기 등을 이용해 잔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앞서 전날 오후 7시 9분쯤에는 성주군 대가면 성주IC 부근 33번 국도에서 시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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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무인도에서 발견된 자생 섬진달래가 일본 종과 다른 '한국 특산 신종'으로 밝혀져 화제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4일 지난 2015년 전라남도 여수시 무인도에서 발견된 섬진달래의 학명을 우리나라 식물분류학의 선구자인 하은 정태현 교수의 이름을 따서 Rhododendron tyaihyonii로 새로이 명명했다고 밝혔다.이번 학명 부여는 우리나라 식물분류학 연구의 역사적 인물을 기리는 동시에, 우리 자생식물에 대한 생물 주권을 국제적으로 선언하는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하은 정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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