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간 대결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오늘날 생성형 AI의 등장이라는 두 번째 충격은 여태까지 인류가 경험한 바 없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기대와 불안을 공존하게 하고 있다. 인간보다 더 정확한 답을 내놓고, 더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임계점에 도달하는 순간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철학적인 고민까지 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AI 기술의 진화는 국제정치의 새로운 화두로서 외교, 경제, 안보, 과학기술, 글로벌 거버넌스의 핵심 어젠다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