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인 손자가 나와 단둘이 갯벌 체험을 가자고 했다. 손자와 처음 갖는 여행에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웠다. 태안의 어촌마을 갯벌체험장에 아침 8시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안내에 1박 2일의 일정을 준비했다.첫날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과 태안빛축제장을 관람하고 둘째 날은 손자가 고대하던 갯벌 체험이었다. 그러나 실제 여행의 첫날이 시작되면서 우리는 서로의 생각과 느낌의 차이가 얼마나 달랐는지 알게 되었다. 꽃박람회장에서 나는 손자가 보고 싶은 것만 건성건성 보는 모습에 서운함이 들었다. 나는 모든 전시를 꼼꼼히 보며 시간을
1주전
현상이 아닌 의도를 단정하는 여론의 과열사회적 논란이 발생하면 비판은 필요하다. 기업도 공공기관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문제는 책임을 묻는 기준이 아니라, 그 기준이 얼마나 일관되게 적용되느냐에 있다.최근 불거진 스타벅스의 마케팅 논란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기업의 경솔함을 지적했다. 충분히 가능한 비판이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글로벌 기업이라면 더욱 신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논란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단순한 실수나 판단 착오의 문제를 넘어 역사적 의미와 정치적 의도까지 연결하는 해석이 쏟아졌다. 잘못을
썬더볼트는 인텔의 데이터, 영상 전송을 위한 규격이다. 현재 대중적인 썬더볼트 규격은 썬더볼트 3/4이며, 40Gbps의 빠른 속도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일부 썬더볼트 독을 사용할 경우 노트북에 USB-PD로 전력 공급을 하면서 동시에 디스플레이 출력 기능, 데이터 전송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다.아직 대중적으로 보급되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상위 규격인 썬더볼트 5가 지원되는 제품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썬더볼트 5 독이나 NVMe SSD 케이스, eGPU 인클로저 등
“재능이 많은 사람들은 얼마나 자신감이 넘칠까요?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을 보면 부럽고 질투나요.” 40대 초반 직장인은 나에게 이런 말을 하며 본인도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여 우울감을 느낀다고 호소하였다. ‘SNS에 행복해 보이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 나 자신이 초라해진다. 학교 다닐 때는 나보다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지금은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다. 회사 면접 후 최종 불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친구도 떨어졌다는 말을 듣고 솔직히 조금 마음이 놓였다.’ 위의 이야기는 어느 특별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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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저녁 일과를 모두 마치고 쉬고 있는 때에 아내에게 전화가 한통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큰소리로 외칩니다. “소화기~ 소화기” 너무나 놀란 듯 제게 장모님 댂에 불이 났으니 소화기를 가지고 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급하게 서둘렀는지 정신없이 집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장모님 사시는 마을로 넘어갔습니다.보일러실을 지나 안방쪽으로 옮겨붙은 불은 이젠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소화기 정도로 끄기에는 너무나 큰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저 발만 동동 구르며 집이 화염에 휩싸이는 것을 쳐다보기만 해야 했습니다. 25분이 지나서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선거 제주시 연동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지은 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후보를 향해 “주민들을 얼마나 안이하게 봤으면 8년 전, 4년 전 사진과 반복된 공약으로 또 다시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8년 전과 4년 전 공보물 사진조차 그대로인데, 사실상 8년 전 사진으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며 “주민등록증 하나를 새로 발급받아도 최신 사진을 사용하는 시대에 주민들에게 배포되는 공식 선거 공보물이 이렇게 무성의해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이어 “
3주전
하루에 두 번, 해안으로부터 멀리 달아나는 바다로 인해 우리나라의 동쪽과 서쪽 그리고 남쪽 해안 삼면은 저마다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바닷물이 얼마나 달아나는지에 따라 해안 주변이 형성되기 때문이다.특히 인천 해안의 바닷물은 아주 멀리 달아나며, 소중하게 숨겨 두었던 바닥을 마치 치맛자락을 슬쩍 올리듯이 수줍게 드러난다.우리는 하루 두 번, 물이 차올랐다 빠졌다 하는 그 신비로운 경계를 ‘갯벌’이라 부른다.바다가 슬며시 내보인 그곳에는 허리를 굽혀 자세히 보아야만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수많은 생명이 살고 있다. 어쩌면 바다는 자신이
세계 산업 질서의 축이 거대하게 뒤흔들리고 있다. 과거 기업들은 ‘길’을 따라 움직였다. 고속도로와 항만, 철도와 물류망이 산업의 흐름을 결정했고, 기업 입지를 정하는 기준은 땅값과 교통, 그리고 풍부한 노동력이었다.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해 온 수많은 산업단지 역시 이 공식을 충실히 따르며 성장해 왔다.그러나 지금 세계 경제는 전혀 다른 기준 위에서 작동하기 시작했다. 이제 기업은 길 대신 ‘전기’를 보고 움직인다. 정확히는 ‘어떤 전기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청정하게 확보할 수 있는가’가 기업의 생사를 가르는 핵심 경쟁력이 되었다.에
4주전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맞물린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세계 그룹의 정용진 회장까지 나서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적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단순한 마케팅 실수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비극적 역사와 사회적 상처를 기업이 얼마나 가볍게 소비 대상으로 취급했는가에 대한 근본적 의문에 있다.도대체 ‘탱크데이’라는 발상은 어떤 문제의식과 감수성 속에서 기획된 것인가? 마케팅부서는 어떤 사고방식으로 이런 이미지를 떠올렸으며, 왜 그것이 사
음성명령부터 음식물 자동이송까지… 하이엔드 스마트 라이프 구현입주민 일상 편의 높이는 첨단 시스템, 프리미엄 주거 새 기준 제시 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편의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스마트 시스템과 첨단 설계에 대한 수요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얼마나 편리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느냐가 프리미엄 단지를 가르는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첨단 스마트홈 시스템을 갖춘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음성 명령만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조명, 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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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첨단 구조장비 동원 훈련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증가하는 수난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첨단 구조장비를 활용한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훈련은 8일부터 16일까지 제주외항 침수시설에서 최일선 소방서 구조대원 과 119센터 펌프차 구조대원 등 총 59명이 참여해 3개 팀으로 편성돼 각 2일씩 진행하고 있다.훈련에서는 무인구조보드, 동력서프보드, 제트스키, 수중통신장비 등 첨단 구조장비를 활용한 구조기법 숙달과 팀 전술 향상에 중점을 뒀다.특히 무인구조보드는 최대 5.5km 거리에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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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수요 기반 R&D...검역·방역기술 발전 밑거름
검역본부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서 개발현황 공유 낭충봉아부패병 치료제 등 활용방안·기대효과 소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9일 대전에 있는 호텔오노마에서 ‘2026년 우수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고, 활용방안과 기대효과 등을 알렸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검역본부 연구개발 사업 추진, 산업지원 현황 소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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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고령분관 찾아가는 이동복지관‘행복한마당’실시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고령분관은 6월 11일, 고령분관 및 주차장에서 관내 장애인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이동복지관‘행복한마당’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에게 의료·교육·문화·여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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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 “충북 현안 해결 대정부 세일즈”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청주국제공항 민간활주로 신설 등 충북 현안 해결을 위해 취임 전부터 중앙정부 설득에 나선다.신 당선인은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열어 “다음 주 김민석 총리, 고위직과 만남을 약속해 놓은 상태”라며 “취임 전이라 조심스럽지만 앞으로 할 일이 많은 만큼 선제적인 세일즈,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언론 보도에 비해 다소 지연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동안 필요한 준비를 해왔다”며 “공항공사는 현재 사장 공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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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 제16회 대구광역시 상업경진대회 개최
대구시교육청은 6월 11일 경북여상, 대명고, 관광고 등 3곳에서 상업정보 분야 학생들의 실무능력 경연의 장인 ‘제16회 대구광역시 상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대구시교육청이 상업정보 분야에 다양한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 참여와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직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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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 '한발 더'"
충북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 미래성장, 교원 배움실천, 학부모 공감협력’이라는 비전 아래 충북 유아 교육을 위해 달려왔다. 2012년 유아·교원·학부모가 모두 만족하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개원한 진흥원은 오는 2030년 북부분원 개원을 목표로 충북 유아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든 유아를 품는 포용적 유아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공감·동행하는 상생 충북 유아교육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놀이와 배움을 더하는 유아체험2019 개정 누리과정과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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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이지(오늘 이 시간 지금)
출근길, 길가에 세워진 작은 가게의 간판 하나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오이지’. ‘오늘 이 시간, 지금’의 줄임말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진 그 세 글자가 내 마음 한구석을 툭 건드렸다. 바쁜 일상에서 앞만 보고 달리느라 놓치고 살았던 단어들, 하지만 27년 가까이 보건 현장에서 쉼 없이 달려온 나에게 가장 필요한 문장이기도 했다. 출근 시간,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행복한가?’ 문득 서랍 깊숙한 곳에 묻어두었던 낡은 사진첩이 떠올랐다. 그 안에는 서른 무렵, 앳된 얼굴로 아이들의 손을 잡고 쩔쩔매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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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7월 8일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기원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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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7월 8일 오후 6시30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제107회 전국체전 및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 성공 기원을 위한 도민 화합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날 도민, 체육인, 서포터즈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콘서트를 즐기며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회 비전과 성공 개최 의지를 다진다.1부 기념식은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서포터즈 결의문 낭독,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특히 메달리스트가 참여하는 디지털 성화 릴레이와 미래세대 선수의 성화 점등 퍼포먼스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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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오세훈 서울시장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을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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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관 ‘북챗’ 참여자 모집
1시간전
제주문학관은 상주작가 홍지이와 함께하는 글쓰기 회고모임 ‘북챗’에 참여할 청년 10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북챗’은 청년 세대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을 문학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글쓰기 창작 프로그램으로 27일부터 9월 19일까지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2시 제주문학관 3층 소모임공간에서 열린다.홍 작가는 ‘북챗’ 역시 작가의 풍부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번아웃 ▲흑역사 ▲망한 사랑 ▲일탈이라는 4가지 동시대적 주제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마지막 회차에서는 자신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