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제국을 꿈꾸던 원나라 쿠빌라이칸. 고려에 2차 일본 정벌 참여를 요구했다. 고려는 병력 2만7000명, 배 200척을 보냈다. 원나라도 10만 병력과 3500척의 배를 동원했다.원정대가 일본의 저항으로 다카시마 해안에 한 달 이상 발이 묶여 있던 1281년 7월 30일. 태풍이 덮
“그 말을 듣는 나도 그만 마음이 다 따뜻해져서 쌩쌩 추운 겨울 어는 날 그 친구 앞장세워서 대통령이 될 뻔한 그 양반과 앞뒷집 살았다는 지통마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안상학 시 ‘지통마 모닥불’의 끝부분이다.경북 안동의 오지 중에서도 오지
“국민들이 나를 뭐라고 합니까?” 1980년 4월 12일 청와대. 최규하 대통령이 곁에 서 있던 비서관에게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물었다. 취임 4개월이 지나고 있었다. 여론이 궁금했던 것이다. 비서관이 멈칫했다. 잠시 뒤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최 주사라고 부릅니다.”군부 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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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오일 달러가 쌓여 있는데 임자가 가서 벌어 오지 않겠소?” 1975년 7월 청와대. 박정희 대통령과 현대건설 정주영 회장이 마주 앉았다. “사우디가 사막에다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다는데…” 재떨이에 담배꽁초가 쌓여갔다.그는 정 회장 면담 전에 먼저 현지 상황을 파악해보도록
레밍은 집단 투신자살하는 동물로 각인돼 있다. 먹이가 부족하면 절벽에서 무리 지어 뛰어내려 죽으면서 개체수를 조절한다는 것이다.1958년에 나온 디즈니 자연 다큐멘터리 ‘화이트 와일드니스’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다큐에 레밍이 절벽에서 집단 투신하는 장면이 나온다. 종족 보존을
“객관성과 책임성 결여가 정치인에게는 치명적인 죄악이다.”독일 정치학자 막스 베버는 정치인이 갖춰야 할 주요 덕목으로 객관성과 책임성을 들었다. 그리고 그는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하는 ‘권력욕’을 정치인에게 필요한 정상적인 의지로 보았다.권력욕을 객관성과 책임성으로 뒷받침해 지지를 이끌
‘사람이 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은 조선시대의 말만은 아니다. 지금도 이 말은 여전히 유효하다. SNS에는 ‘대기업 주요 연구개발 인재는 서울 문턱인 양재, 엔지니어는 경기도 수원과 오산까지가 한계선’이라는 말이 나돈다. ‘우수한 인재의 지리적 한계선’이 있다는 말이다. 이 때문에
“캄캄한 땅속에서 그대 능히 이 술을 마실 수 있겠는가.” 전남 강진에 유배와 있던 다산 정약용. 그는 인근 백련사 혜장 스님과 곡차를 즐겼다. 들과 산을 가리지 않고 자리를 펼쳤다. 공동묘지도 자주 이용했다. 그는 권커니 잣거니 하며 무덤 속 고인들에게 말을 걸었다.“그대가 세상에
“국방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에게 국방장관직을 맡긴 것은 그 자체로 ‘훈련 캠프’와 같은 정치적 실험이다.” 2019년 7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크람프카렌바우어’를 국방장관에 임명하자 여론이 들끓었다. 부정 여론이 70%를 넘었다. 국방 경험이 전혀 없는 여성 정치인이었지만
“세계의 공장이다.”중국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하지만 19세기 말에는 영국이 이 말을 들었다. 당시 영국이 차지한 세계 제조업 무역 비중이 46%였다. 주변에 온통 중국 제품뿐인 듯해도 중국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8~30%에 불과하다. 당시 영국의 위상을 짐작할만하다.영국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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