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인천 방문 소식에 발걸음을 재촉하며 동인천 거리로 나섰다. 근대 건축물들이 품고 있는 오랜 이야기들 사이로 문화와 예술, 그리고 맛있는 음식의 향연에 잠시 외국 어느 도시에 와 있는 듯한 낭만적인 착각에 빠져본다.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려 카페를 찾다가 문득 필자의 시
동지를 이틀 앞둔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바다 위에 세워진 해상누각 영일대 사이로 붉은 해가 떠오르며 장엄한 일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잔잔한 동해 수면 위로 번지는 황금빛 햇살과 누각의 실루엣이 어우러지며 겨울 바다 특유의 고요함과 웅장함을 동시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죠. 날씨가 꽤 추워졌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더 챙기겠습니다.”8일 오전 인천 동구 만석동 쪽방촌 괭이부리마을. 손끝이 얼얼할 정도의 찬바람이 골목 사이로 스며드는 가운데 유정복 인천시장이 겨울철 한파에 취약한 주민들 생활 여건을 살피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유 시장
15시간전
2025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는 한미 조선 협력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로 K-조선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의미있는 한 해였다.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도크에 정박된 거대한 선박과 조선 설비 사이로 솟아오르는 붉은 태양이 세계 1위 K-조선을 일군 근로자들의 땀과 노력에 희망의 빛을 비추고 있다. 김동수기자 [email protected]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주요주주 코람코자산운용이 12월 4일 기준으로 보유한 주식 수를 공시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의 보통주 781만6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직전 보고일인 11월 6일 대비 28만577주 감소한 수치다.이번 주식 매도는 11월 1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장내에서 이루어졌으며, 매도 단가는 4315원에서 4393원 사이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코람코자산운용의 보유 지분율은 11.65%에서 11.25%로 0.4%포인트 하락했다.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에이치씨홈센타의 최대주주인 에이치씨파트너스가 2025년 12월 8일 공시를 통해 에이치씨홈센타 주식 1만8441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수로 에이치씨파트너스의 보유 주식 수는 3165만7873주로 증가했으며, 지분율은 24.94%로 상승했다.이번 주식 매수는 2025년 12월 2일부터 12월 8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이루어졌다. 매수 단가는 710원에서 718원 사이로 보고됐다.에이치씨홈센타는 최근 결산 기준으로 자산총계 4878억원, 부채총계 2474억원, 자본총계 240
종로구는 종로청계관광특구 활성화와 홍보를 위해 12월 '종로상점길'을 개발하고 운영에 나선다.종로청계관광특구는 광화문 빌딩부터 숭인동 사거리에 이르는 서린·관철·관수·장사·예지동 전역과 신문로, 종로1~6가, 창신동 등을 포함한다. 세련된 고층 빌딩 사이로 조선 왕조를 상징하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종묘 등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심장부이자 역사를 담은 지역이다. 또한 특구에는 관철동 젊음의 거리, 귀금속 거리, 세운전자상가, 조명 상가, 광장시장, 문구, 인장, 수족관 상가
뇌청소 글림프 시스템은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 스스로 뇌척수액이 뇌세포 사이를 흐르면서 낮 동안에 뇌의 대사로 생겨난 노폐물인 베타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 같은 독성 물질을 씻어 내는 청소 시스템을 말한다. 뇌신경세포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글리아 신경교세포와 림프계를 합한 용어다.깊은 수면 상태인 꿈을 꾸는 렘 수면 상태가 되면 기적같이 뇌세포가 줄어들어 그 사이 공간이 60%가량 넓어지고, 그 사이로 뇌척수액이 들어와 노폐물을 씻어낸다.이 독성 노폐물이 그동안 어디로 배출되는지
울산 남구가 삼호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삼호동 철새마을 공예거리’를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이 무색하게 공예의 흔적을 찾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남구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삼호동 철새마을 공예거리. 철새홍보관과 와와공원을 지나 동네 안으로 더 들어가자, 주차 차량 사이로 삼호동 철새마을 공예거리를 알리는 벽화가 언뜻 보였다. 삼호동 철새마을 공예거리에는 철새마을 라이트월, 철새 공예거리 조형물, 태화강의 철새들 등 총 8개의 볼거리가 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26일 100억원 상당의 불법 도박 자금을 세탁해 준 혐의로 조직원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8월 45일간 천안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대포통장으로 입금된 도박자금 100억원가량을 유령 법인 계좌 등으로 이체해 세탁해 주는 대가로 1억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친구 및 선후배 사이로, 교도소 수감 중 알게 된 인물을 통해 도박 사이트 운영자를 소개받은 뒤 ‘도박자금을 세탁해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릉시,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 농촌형) 동시 선정 쾌거
강릉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 공모에서 ‘농촌형’과 ‘공공형’ 두 유형 모두에 동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이번 동시 선정은 지자체의 농촌 인력 수급 구조 전반 운영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사례로, 지역 농업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농업 인력의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절별로 농가와 근로자 간의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선정한 농협이 운영 주체가 되어 외국인 계절근로자
Generic placeholder image
이개호 의원 “전남 의대 골든타임 사수해야”… 즉각 대책 촉구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둘러싼 위기 국면에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은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통합이 학생 투표로 부결된 사태와 관련해 “전남 의대 설립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전라남도와 대학 당국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전남 국립의대 설립의 전제조건이었던 대학 통합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전남 의대 설립을 누구보다 앞장서
Generic placeholder image
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 영양군에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영양군은 권성규 봉화 해성병원 이사장과 김주현 재안동향우회 고문이 12월 24일 영양군청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을 각각 200만원씩 기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기탁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이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두 사람의 누적 기부액은 각각 700만원에 달한
Generic placeholder image
알테오젠 신임 대표에 전태연 부사장
대전에 본사를 둔 알테오젠은 전태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알테오젠 이사회는 대표이사 박순재 회장이 사임하고 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알테오젠은 박 회장이 사임 후에도 사내이사 및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회사는 “박 회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방향 수립,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 ‘ALT-B4’에 이은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전 신임 대표는 생화학 박사학위 및 미국 특허
Generic placeholder image
수원 상가 건물서 불…1명 부상
24일 오후 6시45분쯤 수원시 장안구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70대 여성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2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38분만인 7시2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건물 2층에서 구조된 70대 여성은 상황실과 현장 대원 공조로 위치를 파악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애육어린이집,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에 라면 기부
애육어린이집은 30일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를 통해 약 40만원 상당의 라면 170여 개를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연말을 맞아 애육어린이집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부 캠페인이다.사랑나눔푸드마켓·뱅크는 결식 위기에 놓인 지역 주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가정어린이집연합회와 제주시 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소속 어린이집들과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며, 기부된 물품은 제주지내 취약계층 1,700여 가구에 전달됐다.애육어린이집 박한별 원
Generic placeholder image
‘변동불거의 을사년’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흘러간다. 세월이 유수같다는 옛말이 실감난다. 새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 데 어느덧 2025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이다. 1년 365일이 딱 하루 남았다. 이렇게 올해도 지나간다. 시작과 끝이 덧없음에 만감이 교차한다.늘 그러하듯 매년 이때가 되면 저무는 한 해를 돌아보게 된다. 아마 보람이나 즐거움보다 아쉬움과 회한이 더 많이 남을 게다. 그저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건만,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는 것 같아 더 그럴 듯싶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다시 돌리고 싶다. 허나
Generic placeholder image
“쿠팡·SKT,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4.6%·4.2% 불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 SK텔레콤의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는 평균 수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정보보호 공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IT투자액 1조9171억원의 4.6% 수준인 890억원, SK텔레콤은 1조5433원의 IT 투자 중 4.2% 수준인 652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했다.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는 전체 IT 투자액 6조6598억원의 5.2% 수준인 3478억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했다.올해 공시한 기업의 IT 투자액은 38조5
Generic placeholder image
(사)제주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 환아 의료비 2백만원 후원
초록우산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6일 제주지방주류도매업협회로부터 환아의료비 2백만원을 전달받았다.이번 후원금은 21개 협회 회원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의 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초록우산 전국후원회 장행우 감사가 함께 참석, 자리를 빛냈다.박대호 협회장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회원사들과 함께 뜻을 모으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후원과 봉사활동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초록우산
Generic placeholder image
강서, 전세사기 피해자 10명 중 8명…회복 이행 중
강서구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2주년을 맞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실질적 피해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이는 정부의 특별법 지원과 강서구의 선제적인 재정·행정 지원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강서구 내 전세사기 피해 결정 건수는 ▲2023년 710건 ▲2024년 637건 ▲2025년 193건으로 3년 사이 약 72.8%가 급감했다.또한, 피해자로 결정된 1,540명 중 81.2%인 1,250명이 실질적인 피해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 세부적으로는 ▲소유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