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산업을 둘러싼 ‘버블론’이 연일 화두다. 주가는 치솟고, 모든 기업이 ‘AI 혁신’을 외치니 닷컴 시절의 광풍이 다시 반복되는 듯하다. 실제로 시장에는 실체 없는 서비스가 과장된 기대감 속에서 기업가치를 부풀리고, 화려한 슬로건만 내세운 채 자본을 끌어모으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AI, AI산업이 정말 거품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거품이 있는 부분이 없진 않으나, AI산업 자체가 거품이라는 주장은 전혀 옳지 않다고 본다. AI는 일시적 유행으로 사라지거나 성장이 멈출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이미 산업 기반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