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주한미군 전투 병력이 철수하면서 미 극동군사령부 직할 '주한연락처'라는 이름의 비정규 첩보부대가 창설됐다. 영문 머리글자 KLO의 한국어 발음을 따서 '켈로부대'로 통상 불린다. 이 부대는 군번도 계급도 없는 비..
인천시 남동구는 한국전쟁 당시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 김창환 대위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7일 구청장실에서 열린 전수식에는 고인의 손자인 김태호 씨가 유가족 대표로 참석해 훈장을 받았다.1949년 1월 만 19세의 나이에 입대한 고
두봉 레나드 주교가 향년 96세를 일기로 4월 10일 선종하셨다. 주교님은 1929년 프랑스 오를레앙시에서 태어나서 1949년 서품을 받고, 한국전쟁 직후 한국에 파견되어, 근 70년 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약자를 위해 헌신했다. 그 공헌을 인정받아 2019년 12월 대한민국 특별 국적
군사독재 정권의 긴 세월 동안 알면서도 침묵을 강요당했거나 은폐됐던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기록유산에 오른 1만4673건의 기록은 4·3의 비극을 화해와 상생으로 극복한 귀중한 자료다. 주요 기록물을 소개한다. ▲군법회의 수형인 명부1948년 12월 제주도계엄지구 고등군법회의와 1949년 6~7월 육군 고등군법회의에서 형을 선고 받은 도민은 2530명이다. 수형인 명부는 1995년 국기기록원에 근무했던 김재순 학예연구사가 발견했다.명부에는 성명·나이·직업·본적·형량·수형장소·이감기록이 나와
도평동 용장사 터위치 ; 제주시 도평동 1038-1번지시대 : 대한민국유형 : 절터용장사는 삼면이 멋스런 바위절벽으로 감싸인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용장굴이라고도 불리는데 실제로 용장굴이라는 자연동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승려 김연선이 1933년 이곳에 위봉사 제주포교소로 처음 사찰을 설립했다. 4·3 시기에는 승려 백삼만씨가 주지로 있었는데 도평 주민들이 용장굴로 피신하기도 했다.1949년 1월 3일 토벌대는 도평리에서 함정토벌을 벌였는데 토벌대가 무장대인 것처럼 위장해 도평리 주민 6
이호2동 멧밭 터위치 ; 제주시 이호2동 208-1번지 일대시대 ; 대한민국유형 ; 마을 터멧밭은 이호2구 8개 자연마을 중 가장 동북쪽 끝에 있던 마을이다. 1700년대 후반에 제주양씨가 처음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현재는 서쪽으로 이호천, 남쪽으로는 일주도로, 북쪽으로는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유도등과 맞닿아 있다. 동쪽으로는 공항 서쪽 끝의 철조망이 보인다.4·3 시기 이곳에는 20여 가호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으나 1949년 1월 13일 전소된 이후 현재까지 복구되지 않았다.당시 호주로는 고경순, 고경일
사랑하는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 여러분, 제주4·3의 진실 찾기에 동참해주신 도민 여러분, 4·3의 슬픔과 고통을 기억해주신 국민 여러분.오늘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제주4·3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1949년 제주4·3 당시부터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2003년까지 생산된 제주4·3 기록물 총 1만 4,673건이 세계의 유산으로 인정받았습니다.1948년 제주4·3이 발발한 지 77주년, 2018년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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