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영업을 종료하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특별한 종료 행사 없이 조용히 문을 닫는다.17일 롯데백화점 마산점을 찾았더니 층별 입구, 엘리베이터 등에 영업 종료를 알리는 글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30일에 백화점 영업을 마치고, 7월 1일부터 15일까지 12층 백화점 사무실에서 임
핸드백 / 신달자 나의 핸드백은내 가슴속의 숨은 방과 같습니다남들은 잘 열지 못하고열지 못해서 남들이 조금은 궁금한 내 핸드백은때때로 나도 궁금해 손을 넣어 뒤적거리곤 합니다열쇠와 지갑만 잡히면 안심이지만그 두 가지가 정확히 보이는데도무엇이 없어진 느낌으로 여기저기 마음의 주머니를더듬다가 덜컹 가슴이 내려앉곤 합니다무엇인가 밀물져왔다가썰물처럼 밀려갔는지황톳빛 뻘이 아프게 펼쳐져있습니다오늘은 찾아도 찾는 것이 없어서속을 확 뒤집어 쏟아 버렸지만알량한 내 품위가남루한 알몸으로 햇살에 드러나쑥밭 같은 마음들을 재빠르게 주워 담습니다내 핸
시집 파는 책방이 늘고 있다 종이책 독자가 줄면서 오래된 책방도 여기저기 문을 닫고 있다. 그런데 창업 1년 된 시집만 파는 독립책방 ‘산아래 詩’의 뒤를 이어 시집 전문책방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시집만 파는 독립책방 ‘산아래 詩’가 지난해 6월에 대구 앞산
이른바 ‘철밥통’이라 불리는 공무원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국민 혈세로 정년이 보장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고될 일이 없으니 당연한 일이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에 직면하자 영원할 것 같았던 굴지의 기업들이 추풍낙엽처럼 스러지고 근로자들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는 신세가 됐다. 교사와 공무원 인기는 이때부터 장작불에 기름 붓듯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 공시열풍이 대한민국을 휩쓸었다. 청년들은 모든 걸 제쳐두고 ‘신의 직장’을 잡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만 매달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
까맣게 잊고 지내던 것을 우연찮게 마주했을 때 그 미묘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참 난감할 때가 있다.병원 진료를 마치고 차 시간이 많이 남아서 딱히 살 것이 없음에도 강남 지하상가에 갔다.여기저기 눈요기를 하며 무심히 걷던 중에 어느 장신구 가게 앞에서 아, 하는 탄성이 새어 나왔다.분홍빛과 푸른빛이 섞여 오색찬란하게 빛나는 야광패로 만든 네 잎 클로버 모양의 목걸이 때문이었다.어린 시절 자개기술자였던 아버지가 실톱으로 모양을 자르고 센드페이퍼로 다듬어서 실에 꿰어 걸어준 목걸이와 너무나 흡사했다. 애지중지했지만 언제 잃어버렸는지
거듭되는 흉년과 무거운 조세부담 그리고 계속되는 전쟁으로 백성들의 삶은 굶주렸고 죽음의 공포가 일상화 되고 있었다. 전쟁터가 아니어도 거리에는 굶고 병들어 죽은 시체들이 아무렇게나 여기저기 뒹굴고 있는 형편이었다. 나라가 이 지경인데도 양혜왕은 일말의 양심도 없는 사람처럼 별천지 같은 동산을 가꾸어놓고 삶을 즐기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자신의 실정으로 인하여 백성들이 모진 세월을 보내고 있고 왕 자신도 전쟁에서 자식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영토를 잃는 수모를 당하였으면서도 그의 관심은 여전히 살아생전에 영화를 누리는 일에만
건널목 신호등, 있을 곳과 아닌 곳 요즘 시내를 다니다 보면 보행 신호등이 여기저기 많이 늘어났습니다. 보행자를 위한 교통신호등은 필요한 곳에 있어야 할 것인데,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신호등이 설치된 곳이 자주 눈에 띕니다. 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구나 골목길 입구에 설치돼 있습니다.별로 필요하지 않은 곳에 설치된 보행 신호등은 되려 차 흐름을 해칩니다. 불필요하다 싶은 곳에 신호등이 있으면 보행자가 신호등을 무시하고 건너려는 성향으로 더 위험합니다.오래전 일입니다. 어느 공중파 방송에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교통신호를 얼마나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농업은 스마트하게! 마케팅은 디지털하게!’라는 주제로 제14회 경남정보화농업인 경진대회를 지난 28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120여명의 경진참여자들과 경남정보화농업인들이 행사장을 찾아 열기를 돋웠다. 특강·사례발표와 식전공연 등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는 경진에서 수상한 회원들의 우수사례와 직접 생산·가공한 우수 농산물을 전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이번 정보화농업인 경진대회에서는 5개 분야(▲스마트경영 혁신사례 ▲스마트콘텐츠 ▲농식품 라이브커머스 ▲정보화 성공사례 스토리텔링 ▲전자상거래 상세페이지
※ 06월 28일부터 06월 30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모레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 내일은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최고
고성군은 지난 28일 동외·영오하나·다솜어린이집 아동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자원 순환 활동인 '2024 쓰임 그 이상, 종이팩 분리배출 캠페인'을 진행했다.'2024 쓰임, 그 이상'은 고성군자원봉사센터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연계하여 진행하는 자원
마산세관은 문행용 세관장이 지난 27일 창원시 ㈜에스엘전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해 매출 1533억 원, 수출 3928만 2000달러를 기록한 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문 세관장은 수입부가세 납부유예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제도 등을 안내하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
인구보건복지협회 경남지회가 지난 26일 저출산 대응 경남 지역연대회의 1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연대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남도와 경제계, 의료계 등 14개 기관이 회의에 참석해 저출산 대응을 위한 실천 과제를 논의했다. 천현욱 인구보건복지협회
함양경찰서 수동파출소는 지난 27일 오전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된 이들의 직장을 찾아가 위촉식을 했다. 이번 함양경찰서 수동생활안전협의회 위촉식에서는 지난 3월, 정홍균 위원, 고종화 위원, 노장섭 위원, 한일수 위원, 김용석 위원, 진선 위원, 홍미희 위원 등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