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좋을 땐 훨씬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세상을 맑고 고운 눈으로 바라보면 아름답게 비춰지는 것이기에 사물을 욕심 없이 바라본다면 세상은 아름다운 빛깔로 젖어든다.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맑을 때 계절이 바뀌고, 새롭게 다가올 때나 나뭇잎이 예쁘게 물들 때 그리움은 안식에서 깨어나고 우리들은 곧잘 지난날을 생각하며 그리움에 젖어 들게 된다. 그래서 어딘가 그리운 대상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아침은 밝아오고 세상은 한결 의미가 있다. 인간은 누구나 가슴속에 채우지 못한 빈터가 있고, 또 채우지 못하고 이루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플라스틱이 위험한 파편을 방출하는 이유 발견플라스틱을 매우 유용하게 만드는 독특한 구조는 또한 해로운 미세 및 나노 입자 파편을 형성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세상은 수조 개의 미세하고 나노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뒤덮여 있다. 이 플라스틱들은 바이러스보다 작을 수도 있는데, 세포를 파괴하고 DNA까지 변형시키기에 딱 알맞은 크기
큰오빠 아들인 맏이 조카가 인사차 들렀었다.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던 중에 내 차를 본 조카가 어이없다는 듯 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럴 만도 했다. 흠집이나 먼지 한 톨도 용납하지 않는 자기 아버지 차를 보다가 여기저기 긁힌 자국의 내 차가 낯설기도 했을 것이다.아파트 내 차 한 대
높은 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세상은 내 발 아래 작디 작은 모습을 보입니다. 밑에서는 그렇게 넓고 크게 보이던 호수도 내 몸의 아주 작은 손톱 보다 더 작은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 고지에 오르니 내 마음과 눈이 저 작은 호수와 마을들 보다 더 커져서 일까요? 창조자는 천지 만물을 만들고 사람도 큰 마음을 가진 군자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제주 4·3항쟁 77주년을 맞아 대안학교 청소년들이 참여한 뮤지컬 ‘빗창’이 2일 오후 7시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뮤지컬 ‘빗창’은 김홍모 작가의 만화 ‘빗창’을 원작으로 극단 화야, 제주지역 대안학교인 동백작은학교, 춤꾼 월든커뮤니티가 함께 만든 감동적인 작품이다.뮤지컬은 1932년 일제 강점기 하도리 해녀들을 중심으로 한 해녀항쟁부터 해방 후 3·1 기념대회와 총파업, 4·3까지 제주도민들이 꿈꾸었던 세상은 어떤 것인지, 4·3을 ‘사건’이 아니라 부당한 억압과 착취가 없는 세상을 위한 ‘항쟁’의 관점으로 다뤘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4월 3일부터 6월 1일까지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체험전 감각놀이극 ‘빨간 열매’를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예술놀이터에서 선보인다.감각놀이극 ‘빨간 열매’는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구성하였으며, 5~7세 어린이를 주 관객층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공간 이동 관객 참여형 체험전이다. 어린이들이 발견하고 탐색한 감각 오브제들을 모아서 직접 무대를 만들면 이야기가 시작되고, 아기곰이 만나는 새로운 세상은 다양한 변형 놀이와 점층적으로 상승되는 음악과 움직임 표현으
경제 사회 역사 외교불콰하게 직립인 양 뻗어있다그래도 희망곧 바뀔 거라는 신호등이 수직과 수평으로 눈비를 맞으며 서 있다. 만취해 비틀거려도 서로 다른 생각과 주장은 더 꿋꿋하다.혼돈의 작금도 이 시간이 지나면 정리될 것이다. 그래도 신호를 기다리면서 끝이 있고, 바뀜이 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세상은 공평하다, 공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을 떠올려 본다.다음 신호등이 켜지면 너도나도 지키고 출발하듯 희망도 그렇게…*****감상: ‘불콰하다’는 ‘얼굴빛이 술기운을 띠거나 혈기가 좋아 불그레하다’는 뜻으로
세상의 모든 광고를 금지하면 어떻게 될까. 한 기술 전문가가 모든 광고를 불법으로 만들 경우 일어나게 될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9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일본 기술 전문가 코우도우 시모네는 자신의 블로그에 '광고를 불법으로 만든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해 광고 없는 세상이 현실화된 후의 모습을 분석했다.그는 "모든 광고를 금지하면 중독성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제적 동기가 즉시 사라지기 때문에 상업적, 정
2025년 3월,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영덕까지 번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뉴스 화면을 통해 보던 산불 피해가 우리 이웃, 우리 동료의 집과 가족에게까지 닥쳤다는 사실에 모두가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특히 우리 국민연금공단 포항지사 직원 중 한 분의 자택이 피해를 입고, 시댁까지 소실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자,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산불 진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3월 31일 월요일, 우리는 포항자원봉사센터와 영덕자원봉사센터에 연락해 도움을 드릴 수
‘건강하다’와 ‘그렇지 않다’는 출발점이 다르다. 의사의 걱정스러운 표정에 나쁜 생각이 먼저 들고, “늦었다.”라는 탄식에 땅은 꺼져 간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는 생각은 잠깐이고,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를 고민해야 한다. 약으로 버틸 수 있다면 가슴을 쓸어내겠지만 심각한 이야기가 길어질수록 대답은 건성이 된다. 혼자만의 세상은 외롭고 쓸쓸하다. 엎질러진 물이라 주워 담지 못하는 현실에서 도망가거나 피하면 슬픈 패배자일뿐. 누구 탓만 하는 원망은 과거로 묻고, 마음 속 각오에 담금질을 더하자.기도의 내용은 충실해야 하고,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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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보이그룹 AIMERS 가 지난 1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싱글 앨범 ‘Starry Night’를 발매했다.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청춘들을 이야기하는 ‘Somebody’와 수천 번의 겨울까지도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또 한번의 겨울’에 이어 하늘에 별이 쏟아지는 밤의 자유로운 영혼들로 에이머스가 돌아왔다.레트로하고 펑키한 기타리듬과 묵직한 베이스 라인이 감성적인 피아노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Starry Night’는 청량하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를 담아낸 곡으로, 멤버들의 방식으로 전하는 풋풋한 사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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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과연 우리는 청렴한가?’
청렴은 종종 고리타분한 말처럼 여겨진다. 공직자의 덕목이자, 윤리 교과서에나 등장할 법한 단어로 소비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낡아 보이는 단어가 오늘의 사회에 여전히 유효하며, 오히려 절실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청렴이란, 단순히 부패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진정한 청렴이란,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는 태도이다. 이 기준이 무너질 때 개인이건 조직이건 신뢰는 붕괴하고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는다.이는 공직자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기업 경영인, 언론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