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이후 밀양·산청에서 민간인이 군경에 의해 학살된 사건에 대해 진실 규명이 이뤄졌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8일 열린 제79차 위원회에서 ‘산청·밀양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진실화해위원회에 따르면 밀양에서 주민 5명이 국민보도연맹원 또는 요시찰인이라는 이유 등으로 예비검속돼 경찰에 의해 희생됐고, 산청지역에서도 주민 11명이 같은 이유로 예비검속돼 산청 곳곳에서 경찰에 의해 희생됐다.진실화해위는 이들에 대해 제적등본, 족보, 학교생활기록부, 기초사실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