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요 이쁜 놈 떡하니 보자하면오슬오슬 소름이 돋아,해서 아니보자니질퍽질퍽 한숨이 나와,갈팡질팡 발길 헤매는 거라그래, 문제는 사랑이었구나 사랑, 요 이쁜 놈 심사 뒷켠 조신하게 주저앉아대놓고 능갈을 치는데시큰둥 눈칫밥 석삼년에밉깔스레 비웃음만 늘었어라, 헤벌쭉- 세상 대명천지에사랑보다 이쁜 놈 어디 있으랴만 하릴없이 전혀 아닌 척,애저녁에 아예 다른 척,부산맞도록 분주커나 말거나실없이 뭉때리다가는필시 죄 들켜버린 속내 사랑이란 본시 절로 흐르니굳이 사랑하려애쓸 필요가 없음이라,그리 멀지 않은 어딘가은근짜 감춰놓은 속내 그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