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된 중국동포 차철남이 경찰 조사에서 “12년 전 빌려준 3000만원을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차철남은 지난 17일 오후, 지인인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 미리 준비한 둔기로 살해한 뒤, 약 한 시간 후 A씨의 동생 B씨의 거주지를 찾아가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형제는 그와 오랜 기간 의형제처럼 지내온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이틀 뒤인 19일, 차철남은 자신이 평소 자주 찾던 편의점의 여주인 C씨와, 자신이 거주하는 건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