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따라 지방으로 온지 벌써 40년이 넘었다. 서울서 태어나고 서울서 공부하고 30세가 넘어서 지방으로 왔지만, 이제 보니 여기서 산 세월이 더 길다. 그만큼 나이가 먹었다는 것이다. 난 아직도 서울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제는 분명..
 요즈음 역사물을 많이 보는데, 그 중 관심있는 분야가 1860년대 중후반부터 1945년 경까지의 우리 해외동포들의 삶이다. 해외동포라면 재미동포, 제일동포, 재중동포들도 있지만 지금은 까레이스키로 불리는 러시아와 인근 구 소련이었던 나라들의 고려인들이다. 근래 포항의 한 절친이 러시아 하산에서 농사를 짓고 있고, 블라디보스톡에 살던 재러동포 부부
인도를 방문할 때였다. 2018년 인도 모 대학교 초청 강연을 마치고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나섰다. 인도에서 공항은 항공권이 있어야만 출입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종이나 휴대폰으로 증명을 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여행 중 조그만 쇼핑센터에만 들어가도 입구에서는 경비들이 삼엄한 수색을 하고 있었다. 출국심사를 하면서 여행 중 숙소에서 다 읽은
지금 정부는 의사들에게 빨간색 컵을 선택하라고 강요하고 있고 의사들은 빨간색 컵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컵의 색깔이 아니라 물을 많이 담을 수 있는 컵의 기능이다.문제는 물을 많이 담을 수 있는 컵의 기능을 논해야지, ..
해마다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유리병 편지 사연들로 언론에 보도가 되는 일이 잦다. 유리 병속에 각자의 사연을 담아 던져 바다 건너 그 누군가 보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수신자 불명으로 보내는 편지인 셈이다. 그 중 유리병 편지의 최초라고 알려진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인 테오프라스토스가 보낸 편지로 대서양 물결이 지중해로 흐르는 것을 실험하기 위해 병을 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넘게 계속되어 그들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서 빨리 종전이 되어야 할 텐데 걱정들을 하고 있지만, 당사자들 모두 수 없는 피해 속에서도 그냥 끝낼 수는 없다고 전의를 다짐하고 있으니, 우리들로서는 조바심 나게 지켜볼 수밖에 없다. 주변의 동네 지인들 중에는 종전 후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거시경제 변수는 주가, 금리, 환율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각각 변동성을 가진 생명체로서 기업의 경영활동과 직,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 경제 생태계의 동맥과 정맥 그리고 모세혈관처럼 자체가 활동하며 시장을 형성한다. 기업에서 태동한 주식과 회사채의 가격 변동성 경영활동의 주요자원 중 하나는 자금이며 기업의 자금조달에는 자기자본 조달과 타인자본 조달이 있
 어릴 때 서울 여러 지역을 전전하며 살았지만, 필자는 지금 경북 포항에 28년째 살고 있다. 물론 20대 후반에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의 생활도 13~4년에 이른다. 서울에는 형제자매들이 대부분 살고 있어서 지금도 필자에게는 자주 들르는 익숙한 동네들이 있다. 중고교시절에는 주로 동대문구, 대학시절에는 마포구에 살았었지만 지금은 모두 변해 버려 옛
암이 발병하면 보통 절제 수술을 한다. 암이 발생하면 아무리 암 치료가 잘 되어도 암세포가 혈액의 혈소판에 붙어 몸속을 돌아다닌다. 뼈 속 관절이나 림프절 등에 머물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증식을 시작한다. 이것이 재발이고 전이이다. 재발이나 전이가 되면 다시 절제 수술을 할 수 있으면 하는데 다발성이나 수술이 힘들면 결국 마지막 치료 방법인 항암치료를 하게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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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귀농·귀촌인 대상 노후주택 수리비 세대당 600만원 지원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노후주택 수리비 일부를 지원한다. 수리 비용은 세대당 6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지원금은 노후 보일러 등 난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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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관평가인증 바람직한 방향은?” ...공정교육혁신포럼 개최
공정교육혁신포럼은 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대학혁신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주제로 공정교육혁신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에서는 주제발표는 학국공학대학교 박철우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대학혁신의 자율성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이라는 발표를 통해 교육정책자문위 대학개혁분과 포럼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그러면서 기관평가인증결과가 재정지원과 연계되는 만큼 기관평가인증에 대한 대학 사회의 의견 수렴과 새로운 체제로 연착륙하기 위한 근본 해법의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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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기 축구대회] 오현고, 대기고 2-1로 꺾고 결승 진출 
23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4 제주일보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고등부 준결승전에서 오현고등학교가 대기고등학교를 2-1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오현고가 전반 5분 첫 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쥐었다. 후반 29일 대기고가 동점골을 넣으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듯 했으나, 1분만에 오현고의 터져나왔다. 대기고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에 오른 오현고는 24일 오후 1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제주제일고와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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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최종 현황
◇ 포항시북구△오중기 = 7천700만원, 병역필, 5천567만원, 국가보안법 위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6월 등 2건△김정재 = 8억9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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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뽑는다
울산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국제클라이밍장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제44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신한금융그룹, 노스페이스, 클라임코리아가 공식 후원하며,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울주군이 후원한다.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이며, 천종원, 이도현, 김자인, 서채현 등 세계 최정상급 클라이머들이 참가해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인다. 대회 종목은 △리드(제한시간 안에 높은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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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박재욱 대표 연임..."중장기 성장전략 추진할 것"
박재욱 쏘카 대표가 재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7년까지다.쏘카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박재욱 대표 연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사회에서 박재욱 대표이사는 오는 2027년 주총까지 3년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출됐다. 쏘카는 박재욱 대표 주도로 '쏘카 2.0'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쏘카 2.0은 카셰어링 고객에게 대중교통, 숙박, 마이크로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결합해 고객과 차량의 LTV를 극대화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이다.이사회 역시 박 대표를 지원하는 구성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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