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다. 3월은 따스한 햇볕이 차갑게 얼었던 대지를 녹이고 꽃망울을 터트려 그 향기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봄을 상징하는 달이다. 3월의 탄생화인 수선화는 희망과 새로운 시작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더 밝은 미래에 대한 약속을 의미하는데, 고대 페르시아는 수선화를 영원한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겼다.이렇듯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바뀌는 계절의 변화에는 시간 한 가지만 필요하지만, 중소기업이 성장을 통해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경쟁과 노력의 땀방울이 필요하다. 옛날에는 평범하게 노
인류가 가축을 수송에너지로 이용하기 시작한 건 5000여 년 전 중앙아시아 평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000여 년 전 수력, 풍력을 이용할 줄 알았고, 석탄을 난방에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3500여 년 전이었다.200년 전인 서기 1830년 영국에서 석탄 증기기관에 의한 여객 철도를 개통하면서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 이후 화석 연료에 의한 대규모 에너지 집중이 가능해졌으며, 대규모 생산 체계의 길이 열렸다. 생산력의 급속한 신장은 막대한 양의 원료와 에너지를 요구하게 되면서, 자연 순환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물질
미국 메이저리그 소속 LA 다저스와 SD 파드리스의 2024 정규시즌 개막 경기가 3월20일과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다. ‘MLB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이 경기는 1차전 티켓이 8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고 하니 그 인기를 실감할 만하다. 엄청난 투타력을 겸비한 LA 다저스의 오타니,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금으로 입단한 야마모토와 상대 팀 샌디에이고 소속 김하성, 다르빗슈 등 ‘격’ 높은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상을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아닌가 한다.사상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경기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박찬호 이후, 김병현
디지털 대전환은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재편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생성형 AI와 같은 발전이 주도하는 이러한 변화는 우리가 일하고, 의사소통하고, 생각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으며,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패러다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해서 미래 인간의 일자리가 아주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일부 산업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으로 인간의 일자리를 대
사람들은 종종 무언가를 선택해 시작해야 하는 순간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시점을 마주하게 된다. 동물들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사자는 두 마리의 먹잇감을 동시에 쫓지 않는다. 그리해서는 승산이 없다.최근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포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충격을 주고 있다. 10년간이나 공을 들인 이 사업의 포기로 발생하는 손실도 수조 원이나 된다고 한다. 많은 인원이 인공지능 부서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도 동시에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이번 결정이 예견된 일이었다는 비평을 내놓으면서, 애
백운산 탑골샘에서 발원해서 바다로 흘러드는 태화강은 하구의 울산만과 함께 울산 역사의 중심 무대다. 아득히 먼 석기시대부터 사람을 불러들이고, 대곡천 암각화가 상징하는 고울산 문명을 꽃피운 현장이다. 신라가 융성하고 서라벌이 번성했던 것도 태화강과 울산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중요한 울산만 방어를 위해 크고 작은 성곽이 태화강 일대와 하구에 세워지고 또 무너져 갔다. 신라 이전부터 조선 전기까지 왜인들이 끊임없이 드나들었고, 신라전성기에는 왜와 중국, 동남아와 아랍 무역상이 드나든 곳이 울산 포구였다.태화강 하구가 공업항으로
아내가 암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중일 때에 누가 자기 혈액의 백혈구를 추출해 증식시켜 도로 주입하면 치유와 회복이 빠를 것이라고 해서 그걸 해 보았다. 국내에서는 허가가 안 나 일본으로 가야 했으니 의료보험이 안 되는 것은 당연지사. 벌써 7년 전의 일이다. 그때 평생 당뇨로 고생하던 사람이 그런 치료를 받고 정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은 이런 기술이 엄청 발전했을 것이다. 줄기세포나 제대혈을 이용하는 치료도 나온 지 오래 되었다. 의생명공학, 나노 기술의 발전 속도로 보아 머지않아 놀라운 변화가 있을
지금의 의료대란에 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입니다. 많은 요인이 내재돼 어렵고 복잡한 의료문제에 정부와 의료계가 충돌하여 왔습니다. 그 어떤 일보다 어려운 것이 의료 영역이어서 정부 또한 고심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가보지 않은 위험한 길로 가고 있습니다. 6년 뒤에 5000명의 의사가 쏟아져 나오면 정부가 바라는 대로 필수의료과에 지원을 할까요? 또 이들이 수련할 대학병원이 의대생 인원만큼 늘어날까요? 구속된 이대목동병원 소아과 의사처럼 감옥에 갈 수 있는 소아과를 할까요? 차라리 바로 개원의가 되어 경험없이 진료를
2022년 중순부터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 대형 서점 코너 하나를 ‘챗GPT’ 책들이 가득 채웠다. 사용법부터 챗GPT로 돈 버는 방법까지….가수 10㎝는 챗GPT를 사용해 인공지능과 인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관한 노래를 작사·작곡해 발표까지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과 인공지능이 서로 영어로 대화를 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공지능이 자신의 물음에 답하는 것을 신기해하며 발음에 신경 쓰고 수업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느 공대생의 ‘탄소 나노튜브를 만드는 법을 알려
얼마 전 울산중소기업협회를 방문한 적이 있다. 기업 사정을 묻는 필자에게 대뜸 “요즘 조선업 관련 일감으로 일자리는 있는데 일할 사람이 없다”라며 구인난에 대한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그렇다. 매년 중소기업들은 청년층의 신규 인력을 선발해 업무에 활용하고 싶어 하지만, 청년층 인구 감소와 중소기업의 현장직 업무 회피에 따른 중소기업의 구인난은 계속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이러니 자구책으로라도 외국인 노동자를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청년 인구의 감소와 일자리 회피는 퇴직인력에 따른 양질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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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제주도민체전 4월 19일 개막
제주도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화합을 다지는 스포츠 축제가 다음 달 펼쳐진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58회 도민체육대회가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강창학종합경기장 등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도민체전은 지난해보다 4000여 명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7000여 명의 선수 등이 총 51개 종목에 참가할 예정이다.이번 도민체전 주제는 ‘ᄒᆞᆫ디오름’으로, ‘스포츠와 제주문화가 하나 돼 즐기는 축제’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했다.제주도는 제주문화예술에 혁신과 성장을 더해 화합의 축제를 도민들에게 선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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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비례대표 38개 정당 253명 등록…경쟁률 5.5대 1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냈다.46개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경쟁률은 5.5대 1이다. 지난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 6.6대 1보다 떨어졌고, 20대 총선 경쟁률 3.4대 1보다는 올라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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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관평가인증 바람직한 방향은?” ...공정교육혁신포럼 개최
공정교육혁신포럼은 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대학혁신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주제로 공정교육혁신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에서는 주제발표는 학국공학대학교 박철우 교수가 맡았다. 박 교수는‘대학혁신의 자율성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이라는 발표를 통해 교육정책자문위 대학개혁분과 포럼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그러면서 기관평가인증결과가 재정지원과 연계되는 만큼 기관평가인증에 대한 대학 사회의 의견 수렴과 새로운 체제로 연착륙하기 위한 근본 해법의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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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날씨, 응봉산은 개나리로
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는 24일 서울 성동구 응봉산이 개나리 꽃으로 노랗게 물들어 있다. 202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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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總選]이준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500여명 참석…세몰이 나서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 국회의원 후보가 ‘새로운 세종을 위한 선택, 변화의 시작입니다’라는 포부와 함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세몰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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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조 회장 후임 이사진 구성…글로벌 시장 '퍼스트 무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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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했다.28일 한국타이어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이 재선임되었으며, 사외이사 3명을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이 의결되었다. 이번 선임에는 조 회장이 포함되지 않았다.조 회장은 2012년부터 사내이사를 맡아왔으나, 지난 25일 자신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철회했다. 이는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사내이사는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감소하게 되었다.또한, 사외이사는 2명 추가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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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28일 오후 3시 30분, 경제부지사 집무실에서 수질 분야 환경특별사법경찰관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지난 2월 수질 분야 환경특별사법경찰관 구성‧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춘천지방검찰청에 특별사법경찰관 지명을 신청하여 지난 주 지명이 완료되었다.앞으로, 수질 분야 환경특별사법경찰관은 청정 산간 계곡, 하천 등 강원특별자치도 최고의 자산을 보전하기 위한 수질관리 강화 활동에 나선다.강원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강원특별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환경규제 해소 기대와 더불어 수질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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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출범
엔씨소프트가 3월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를 선임했다.엔씨는 창사 이래 최초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경영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결정이다. 엔씨의 공동대표 체재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며,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팀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춘다.김택진 대표는 엔씨의 핵심인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게임 개발과 사업에 주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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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청소년 디지털 트라우마 회복지원 사업공유회’ 운영
시립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는 지난 3월 22일 ‘청소년 디지털 트라우마 회복지원 사업공유회’를 성공리에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청소년 디지털 트라우마 회복지원 사업’은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디지털기기로 인한 청소년의 간접외상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상담 치료 필요에 따른 것으로, 청소년 디지털 트라우마 설문조사를 통해 위험군 청소년을 선별하고 종합심리검사 및 상담을 진행했다.청소년 디지털 트라우마 회복지원 사업공유회에서는 서울시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6개 센터가 함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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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문, 민요에서 가요로 선 넘나… 쏭폼스토리즈Ⅱ ‘강남무지개’ 공연
Traditional K-POP의 선두주자인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이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신작 쏭폼스토리즈Ⅱ ‘강남무지개’를 선보인다.신작 ‘강남무지개’는 서울 강남에서 성장한 소리꾼 이희문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있었던 찬란한 사춘기 성장통을 담아낸 작품이다. 88올림픽과 강남 8학군으로 들썩이던 시절, 혼자 방문을 잠근 소년 이희문의 스토리를 경기민요 외에도 딥펑크, 하우스, 시티팝, 발라드 등 다양한 스타일로 새롭게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민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