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에서는 쥐가 들끓고, 범섬에서는 토끼가 식생을 파괴하는 등 제주지역 천연보호구역이 생태계 교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천연보호구역인 마라도에서 설치류 방제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과업은 마라도 지역 내 위해생물과 길고양이 서식 현황 파악, 위해생물 방제 및 제거, 모니터링 실시 및 보고 등으로 과업기간은 9개월이다.지난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뿔쇠오리 보호를 위해 포식자로 지목된 고양이 포획이 이뤄졌던 마라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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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공순의 두근두근 제주 엿보기] (2) 그 남자와 함께한 제주 여행
고창에 있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마치고 함께 광주공항으로 출발했다. 도착할 즈음 병원에서 보낸 안내 문자가 떴다. 대장에서 용종을 떼어낸 환자는 상처가 터질 수 있으니, 비행기를 타선 안 된다는 거였다. 아뿔싸! 그 남자는 용종을 8개나 떼어냈다던데…. 곧바로 길을 돌렸다. 목포항으로 달려가 가까스로 크루즈 퀸메리호에 올랐다.배 안에는 카페와 빵집, 음식점이 있어 삼삼오오 모여 앉아 담소를 즐기고 있었다. 구수한 냄새도 풍겼다. 용종 덕에 크루즈를 탔으니, 예상 못한 선물이었다. 흔들림 없이 미끄러지는 부드러운 느낌과 이동이 자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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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한미약품 형제 측 지지 결정
한미약품그룹의 통합 논쟁에서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이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형제 측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신 회장은 "우리 측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임종윤과 임종훈 형제는 지난 1월 OCI그룹과의 통합을 발표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결정에 반대하며 경영 복귀를 추진해왔다.다가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는 형제 측과 통합에 참여한 모친 송영숙 회장 측의 표 대결이 예상된다.이번 주주총회에서는 형제가 주최한 자신들을 포함한 이사진 5명의 선임안과 회사 측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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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최종 현황
◇ 포항시북구△오중기 = 7천700만원, 병역필, 5천567만원, 국가보안법 위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6월 등 2건△김정재 = 8억9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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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문화재방재연구소, '목조 건축유산 화재안전' 국책 연구 사업 선정
전주대학교 문화재방재연구소가 문화재청 '2024년 기후변화대응 목조 건축유산 화재안전 처리기술 개발 및 실증화'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목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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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비례대표 38개 정당 253명 등록…경쟁률 5.5대 1
오는 4·10 총선에서 38개 정당이 253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를 냈다.46개의 의석을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경쟁률은 5.5대 1이다. 지난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률 6.6대 1보다 떨어졌고, 20대 총선 경쟁률 3.4대 1보다는 올라갔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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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제폭망, 민생파탄, 평화파괴 정권 심판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하고 "4월10일은 정권 심판의 날이다 투표로 경제폭망, 민생파탄, 평화파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선거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중앙당 선대위, 인천시당 출정식 잇따라 참석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 국회의원 후보가 ‘제22대 총선 선거운동 개시일’인 28일 계양 집중유세를 시작으로 중앙당 선대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출정식 및 공약발표회’에 참석하는 등 숨가쁜 공식선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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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선거인명부 열람실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29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확정 선거인명부 열람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선거인명부는 19일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국외부재자 신고인 및 거소투표 신고인을 반영했다. 26일까지 열람 및 이의신청을 거쳐 29일 오후 6시 최종 확정된다.확정된 선거인명부는 주소지 행정시 온라인 누리집에서 열람 가능하며, 열람을 통해 자신의 투표구역과 투표소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에 등록된 정보에 오류가 있는 경우 정정 요청도 가능하다.조상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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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하게 잘 자라는 나무를 왜?
지난 1월 29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남서쪽 식수대와 서쪽 담장을 따라 줄지어 선 아름드리 녹나무 가지들이 무참하게 잘려져 있었다.보통 새순이 돋아나기 직전 따뜻한 날을 잡아 나뭇가지를 손보는 데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있었다.유심히 지켜보니 나무 기둥과 큰 가지만 남겨두고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나뭇잎은 한 개도 남겨두지 않고 뼈대만 남겨둔 것이다. ‘강전정’이다.나무가 안쓰러워 인부에게 물었다. 광합성을 하기 위해 나뭇잎은 조금 남겨둬야 하지 않느냐고.답변은 곧바로 돌아왔다. “나뭇잎이 없다고 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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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제기 민원인 개인정보 몰래 조회한 인천시 공무원…검찰 송치
감사를 제기한 민원인 개인정보를 몰래 들여다본 인천시 간부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시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8월 지방세입정보시스템 등을 이용해 민원인 B씨 개인정보를 몰래 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부하 직원을 시켜 B씨의 체납 여부와 주민등록 등·초본을 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씨는 A씨가 점심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복무규정을 위반했다며 시에 감사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혐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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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마을공동체 등 주요 민간기록물 25점 공개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수집한 마을공동체 기록물 등 민간기록물 25점을 제주지방자치사료관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28일 전했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자료는 상예2리 마을회 기록물, 용담1동 재산관리위원회 기록물, 학생 일기장, '일석 고원주 선생 일대기' 사본 등이다.마을공동체 기록물인 상예2리 마을회 자료는 주로 1960년대말~1980년대에 생산된 것으로, 새마을지도일지, 회의록 등 새마을운동 추진과정에서의 마을주민들의 협력을 살펴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