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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저 별처럼

오후 8시. 늦은 저녁을 먹고 집 근처 운동장으로 산책을 나갔다.

트랙 위에는 저마다의 속도로 걷거나 뛰는 사람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건강을 위해, 누군가는 하루의 피로를 털어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나 역시 그들 사이에 섞여 천천히 운동장을 돌았다.

몇 바퀴쯤 걸었을까. 문득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봤다.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서쪽 하늘에 유난히 밝게 빛나는 별 두 개가 눈에 들어왔다.

마치 서로를 의지하듯 가까이 붙어 있는 모습이었다.

평소 같으면 스쳐 지나갔을 풍경이었지만 그날은 이상하게도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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