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낫한 스님은 “종이 한 장에 온 우주가 들어 있다”라고 하였다. 이 말의 의미는 종이 한 장을 만드는 데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적은 비용으로 종이를 구입한다. 그 비용으로는 스스로 종이를 만들 수 없다. 종이 한 장을 만들려면 나무가 필요하고, 나무를 베는 사람의 먹을 음식, 입을 옷, 잠잘 곳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이를 사람과 비유해보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에는 보이는, 보이지 않는 많은 도움의 에너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실시한 2학년 수행평가에서 집단적으로 부정행위가 이뤄진 이후 학교측과 정상적으로 평가에 응한 학생, 학부모 간 갈등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 취재에 의하면 A고등학교에서 최근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독서’, ‘언어와 매체’에 대한 수행평가사 실시됐다.그런데 노트북을 이용한 수행평가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미리 작성한 답안 파일을 복사해 붙이는 방식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정황이 한 교사에 의해 포착됐다.이에 지금까지 이같은 부정행위가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사실을 알고 있던 한 학생이 교사에게 부정행위
내란과 반란은 국가의 안전과 헌법적 질서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범죄로 사형, 무기징역 등 강력한 처벌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내란과 반란은 많은 국가에서 권력 투쟁과 독재체제의 강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최근 두 용어가 우리사회에서 핫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내란은 국가대권과 헌법의 통치력을 저해하거나 파괴하려는 행위 또는 국가의 영토 주권을 말소시키려는 일체의 무력 행사를 가리킨다. 내변, 반역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반란은 군인이 떼를 지어 병기를 들고 일
위성곤 국회의원는 12일 탄핵 정국에서 ‘제주도민께 드리는 글’을 내고 “오는 14일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되찾고, 제주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찾겠다”고 밝혔다.위 위원은 “경제침체로 가뜩이나 힘든 시기에 비상한 시국을 맞아 많은 도민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다”며 “그런 와중에 윤석열은 담화라는 명목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자기변명만 떠들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윤석열은 민주당과 이재명 때문에 계엄을 했다, 겁주려고 병력을 보냈다며 일말의 반성조차 없이 내란을 정당화하기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위 의원은
제주와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해저 전력망이 구축돼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동제주-완도 HVDC 제3연계선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총사업비는 약 4700억원이고, 200㎿ 규모로 구축됐다. 한전에 따르면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육지와 분리된 소규모 전력 계통으로, 관광산업 성장과 지역 개발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기존의 자체 발전설비만으로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 유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10년 제5
민주노총제주본부, 전교조제주지부, 제주통일청년회, 제주여민회, 정의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등 제주지역 19개 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 탄핵’을 촉구했다.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1948년 11월 17일 제주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되며 제주도민이 맞닥뜨린 현실은 학살이었다. 임의적인 체포와 구금, 학살의 근거가 계엄령이었다”며 “76년이 지난 지금도 제주도민에 대한 기본권 억압은 한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제주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이어 “지난 8일
강원특별자치도는 13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제61회 무역의 날과 병행한 ‘제8회 강원 수출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2024년 세계 경제는 전년보다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역 간 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인해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와 도내 수출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의 수출실적은 2024년 10월 말 기준 전년 대비 7.5%가 증가하여, 역대 최고 실적인 4조 6백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역 경제 회복에 큰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중앙 수
지난해 7월 개관한 경기도북부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BF 인증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사람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인기관이 평가한 후 인증하는 제도다.북부 누림센터는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17년부터 준비해 지난해 3월 준공했으며, 7월 개관식을 열었다. 북부 누림센터는 북부
여자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겹경사’를 누렸다. 개막 14연승을 달린 인천 흥국생명은 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고, 팀의 기둥 김연경은 V리그 여자부 최소 경기 5000 득점 기록을 세웠다. 흥국생명은 13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경
경기도의회 전자영 의원이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 ‘2024년 경기도 강제동원 피해자 등 실태조사 용역’의 최종 연구 결과를 점검하고 피해 현황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전자영 의원은 “경기도에서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현황 자료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피해자 인터뷰 증언과 기록물 현황 조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범위의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애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이어 “피해자 연령이 높은 만큼 상세한 피해 현황 파
미국의 12개 거래소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익명의 암호화폐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가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110만 BTC를 제쳤다.지난 6일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는 자신의 엑스에 "미국 현물 ETF가 이제 막 총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사토시를 추월하여 전 세계 누구보다 많은 110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놀랍다"라고 밝혔다.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총 보유량은 110만59
청소년 학교폭력을 다룬 독립영화 '미성년자들'이 OTT 플랫폼을 통해 개봉 하루 만에 4천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극중에서 김수진 역을 맡은 이시안의 연기력에 대해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시안은 성매매를 강요당하고 폭력과 돈을 빼앗기는 캐릭터를 연기 했다.영화를 본 시청자들은 이시안의 연기력에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신인배우로서 첫 주연을 연기한 이시안은 웬만한 프로배우 못지않게 수진이라는 캐릭터를 살려냈고 제작진에 따르면 ‘이시안 배우는 촬영 현장이 굉장히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감정과 호흡이
춘천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3일 오전 10시, 제2차 회의를 열고 보좌기관,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본부 소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했다.나유경 의원은 ”학교 우유급식 수요층이 감소했다고 예산을 줄이기보다, 지원 대상자를 어린이집이나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낙농업계에도 도움이 되고 학생들의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김보건 의원은 ”시운영 웹사이트 콘텐츠 보강 및 기능개선으로 양질의 정보 제공 서비스에 관심을 가
홍천소방서는 제11회 강원특별자치도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에 홍천소방서 이혜림 소방교가 13일 선정됐다.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는 소방안전강사의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강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대회다.이번 대회는 지난12~13일까지 도내 18개 소방서에서 선발된 17명의 소방안전강사들이 생애 주기별 4대교육 화재안전, 응급처치, 생활안전, 자연재난 분야 중 '화재안전' 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발표는 교안의 충실도와 발표 역량을 중심으로 심사됐으며 심사결과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강릉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파마리서치가 13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개최된 '제61회 무역의 날 및 제8회 강원 수출인의 날'기념 행사에서 ‘5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이날 5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파마리서치는 DOT™PDRN/PN 특허 기술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재생의학 기반제약 바이오 기업이다.2013년 4월 과학산업단지 내 공장신축을 시작으로 2013년 11월 강릉으로 본사 이전, 2015년에는 코스닥시장 상장 후, 현재 고용인원 440여 명, 지난해 연 매출 기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