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의 쇼핑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자유로움이 한데 어우러진 도시를 들여다보면 새로운 활력과 영감을 얻을 수도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쇼핑 천국의 쿠알라룸프르에는 70여개가 넘는 쇼핑몰이 자리하고 있는데, 파빌리온 KL, 수리아 KLCC, 버자야 타임스 스퀘어 같은 곳들은 명품부터 현지 브랜드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하다.평일에도 이 쇼핑몰들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정말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북적이는 모습 그 자체로 '다른 것들'의 거대한 '만남의 장' 이 되는 듯 하다. 수많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가 18일 오후 8시 30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다.올해로 4회를 맞는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스트리밍 플랫폼, 쿠팡플레이, 티빙)에서 선보인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시상 분야는 ▲대상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남녀예능인상, 신인남녀예능인상 ▲OST인기상 ▲
인천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로 접어들었다.정부가 지난달 말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담은 6·27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거래량이 크게 줄고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이다.매매가가 1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커 시장 흐름이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재편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0.03% 하락했다.인천 아파트값은 정부 대책 발표 이전까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
새로 선출된 입주자대표회장에게 관리비를 송금했다는 이유로 아파트 일부 세대의 수돗물 공급을 끊은 전 입주자회장과 관리소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수도불통 혐의로 기소된 모 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장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5일 밝혔다.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관리소장 B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 등은 지난해 10월 1일 오후 3시께 인천시 부평구 모 아파트 옥상 물탱크실에서 수도
인천시가 청년 미혼남녀의 건전한 만남을 지원하는 ‘아이 + 이어드림’ 3·4차 참가자를 모집한다.시는 21일~8월 11일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방문, 네이버폼, QR코드를 통해 ‘아이 + 이어드림’ 3차 100명, 4차 60명의 참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참가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인천 기업체에 재직 중인 24~39세 미혼남녀로 3·4차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신청 인원이 모집 인원을 초과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하며 추첨 결과는 8
한여름 무더운 더위를 식혀줄 ‘2025 왕산마리나 바다축제’가 오는 19일 영종도 왕산마리나에서 열린다.영종도 왕산마리나 축제는 무더운 여름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해양축제다.체험 프로그램에는 ▲요트 승선 체험 ▲요트 전시 ▲어린이·영유아 물놀이장 ▲왕산 체험 놀이터 등 다양하다.야간에는 마리나 콘서트가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장민호, 홍진영, 박명수, 써니힐 은주 등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축제 먹거리로 ▲왕산패스 이벤트 ▲푸드트럭 먹거리존 ▲영종 지역의 유명 베이커리들이 참여하는영종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교육부 장관 인사를 발표한 지 21일 만이며, 대통령 취임 후 내각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문 표절과 자녀의 불법 조기 유학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휘말렸고,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도 부족 지적과 함께 여당 내부에서도 자진 사퇴 요구가 제기됐다.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지명 철회 사실을 밝혔다.이어 "국회는 인사권자인 대
역대급 집중호우가 물러가면서 폭염이 찾아오겠다.20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충남을 비롯한 중남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를 쏟아붓던 장마가 이날로 종료됐다.일본 동쪽 해상에 중심을 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북상한 결과다.그동안 한반도 상공에는 성질이 다른 공기들이 충돌하며 형성된 ‘띠’ 모양 비구름대가 한 지역에 장기간 머물면서 한 지역에 극한호우가 내렸다.지난 16일 이후 1시간에 100㎜ 이상 내린 사례는 총 3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최근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한 교육시설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이번 특별 점검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및 강풍 피해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과거 재난안전사고 피해 이력이 있는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복구 현황을 확인하고 재발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진행됐다.안전원은 지난 17일 이사장 주재로 본부 관계자 및 전국 지부장들과 집중호우 피해 지역 학교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복구 지원을 위해 비상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서울 상도유치원 특별 점검을 시작으로 부산 및
바다는 연결된다, 그러나 전략은 쪼개져 있다.북극항로 앞에 선 경북과 포항, 이제는 국가가 응답할 차례다.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다. 기후위기가 해양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동북아에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바닷길, 북극항로가 열리고 있다.문제는, 그 바닷길 앞에 대한민국의 전략은 보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 최고전략책임자 단테 디스파트는 최근 미국 의회를 통과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인 GENIUS법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빅테크와 금융권 지배를 막는 강력한 장치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그에 따르면 비은행 기업들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서클과 같은 독립 법인을 설립하고, 반독점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재무부 위원회 승인도 필요하다.은행을 포함해 금융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려면, 별도 법적 자회사를 설립하고, 무위험·무레버리지·무대출 구조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짓는 ‘트리븐 삼척’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달 18일 문을 연 ‘트리븐 삼척’ 견본주택에는 개관후 3일간 약 7,000여 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 오픈 당일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입장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고,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와 유니트마다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상담 창구 역시 청약 일정이나 분양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예비청약자들로 종일 붐비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트리븐 삼척’에 이처럼 인파가 몰린 이유로는 차별화된 입지여건이 첫 손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은 2025년 제4차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자격과정 교육생 약 825명을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국가전문자격인 ‘직업훈련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과정으로, 고용노동부가 인정한 공식 자격이다. 직업훈련교사는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 제33조에 따라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자격을 승인받아, 근로자 또는 예비 근로자에게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고 평가하는 전문가다.모집 과정은 ‘교직훈련과정’과 ‘신중
14명의 생명을 앗아간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한 지 15일로 2주년을 맞는 가운데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참사의 명확한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설지 주목된다. 유가족, 생존자,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은 여전히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서다.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지난 2023년 7월 15일, 부실하게 축조된 미호강 임시제방이 터지며 유입된 하천수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발생했다.검찰 조사 결과 관계 기관들은 참사의 직접적 원인인 부실 제방을 수년간 방치한 것으로 나타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와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는 지난 9일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에서 공동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이 주도하는 농정 전환의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지역이 주도하는 농정, 농산어촌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농어촌주민수당과 햇빛연금 등 새 정부의 농정공약을 중심으로, 농산어촌의 지속가능성과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심도 있게 다뤘다.첫 발제에 나선 박경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어촌기본소득의 필요성과 활성화 방안’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과세형평을 위해 주택임대소득에 적정 과세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구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질의 서면 답변에서 주택임대소득 과세 강화에 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다만 추가 과세 강화 여부는 은퇴자 등 소규모 임대사업자의 세 부담 증가나 세입자 세 부담 전가 등에 따른 주택 임대 가격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에는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고 국민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할 수 있는
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시는 지난 10일 ‘기후의병’과 ‘1.5℃ 기후의병’ 명칭을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완료해 시민주도 기후행동 공공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표 등록으로 광명시는 ‘1.5℃ 기후의병’을 탄소중립 시민 교육,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기후 정책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시민의 자발적인 실천에서 나온다”며 “‘1.5℃ 기후의병’은 그 실천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조례 제정과 상표 등록을 마친 만큼 시민과 함께 더욱 굳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화성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0차 화성경제인포럼’에 참석해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화성경제인포럼은 2007년 1월 첫 개최 이후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관내 기업 대표와 임직원이 모여 경영·경제·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고 교류하는 경제 네트워크다. 이번 제200회 포럼은 그동안의 성과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유관 기관장, 지역 기업인 등 20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속하고 원활한 지급을 위해 일선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신청 과정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안산시는 오는 2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시작함에 따라,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현장 접수처 설치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18일 이민근 시장은 상록구 성포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오프라인 접수 창구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이 시장은 현장에서 만난 직원들을 격려하며 “시민 모두가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소비쿠폰을 지급 받을 수
경기 광명시 하안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9일 하안북초등학교 다누리터에서 ‘제5회 하안1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총회는 하안1동 주민자치회가 한 해 동안 추진한 활동을 공유하고, 2026년 마을사업과 자치계획을 주민 투표로 결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총회는 합기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시상, 감사·운영 실적 보고, 2026년 마을사업 의제 발표 및 투표, 산 관리 활용에 관한 토론회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총회에 상정된 2026년 주민세 마을사업 의제는 ▲ 쓰레기 이제 그만! 하수구 그림 그리기 ▲ 누구
횡성군이 지난 15일, ‘민생현장 투어 시즌3’ 첫 방문으로 가뭄 대비 저수지 현장 점검에 이어, 지난 17일에는 김명기 군수와 횡성자율방재단 남원봉 단장이 함께 갑천면 추동리 소재 무더위쉼터를 직접 찾아 현장을 살피고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최근 폭염과 호우로 무더위쉼터를 찾는 어르신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 군수와 남 단장은 직접 냉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한편, 불편 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쉼터 운영에 필요한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군이 도내 지자체
“개막작을 보면서 오랜만에 소수자·장애인 모임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 공간에서 자신만의 자유와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서울에서 온 관객 조영미씨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 ‘제21회 인천여성영화제’의 개막작을 본 후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개막작인 이진희 감독의 〈농담〉은 장애여성 자유생활센터 ‘담’의 신입 활동가 하늘의 첫 출근날을 배경으로, 다양한 장애여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