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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인가? 불청객인가? 불법현수막의 두 얼굴

아침 출근길, 버스 정류장 옆 전신주에는 어김없이 새로운 현수막이 걸려 있다.

'급매물', '초특가', '당일 대출' 등 굵은 글씨가 시선을 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다른 광고가 걸려 있었던 자리다.

문제는 이런 현수막 대부분이 허가도 없이 설치된 불법광고물이라는 점이다.

불법현수막을 바라보는 시선은 늘 갈린다.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광고’로 보는 사람도 있고, 도시미관을 해치고 혼란을 부추기는 ‘불청객’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들이 아무도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거리에 등장한다는 점이다.

불법현수막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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